2018/08/22(2)
-
[책리뷰]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
프랑스 영화 의 원작인 이 소설은 작가는 미국인이지만 활동은 영국에서 했고 인기는 프랑스에서 많이 얻은,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인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고를 때 작가의 독특한 이력 때문에 책을 고르게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책 읽는 속도가 꽤 느린 편인데다 대부분 외출할 때 읽거나 아님 잠들기 전 침대에서 읽다 보니 더 더디게 읽는 편입니다. 보통 300 페이지 내외의 장편 소설 한 권을 읽는데 10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다고 꽤 정독해서 읽는지도 모르겠는데 전날 읽었던 페이지를 대충 다시 읽다보면 한참 새로운 부분을 막 읽어내려가다 아! 어제 읽은 부분이네, 하며 어제 어디까지 읽었더라, 하며 찾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단 이틀만에 그것도 어제 저녁부터 늦은 새벽까지 읽어 책..
2018.08.22 -
[책리뷰]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에서는 김훈, 윤대녕 작가를 좋아한다면 일본에서는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도 꽤 장편인, 소설을 무려 한 달에 걸쳐 읽었습니다. 리뷰라고 할 정도로 이해를 제대로 한 게 맞나 싶어 소개 정도로 표현하고 싶네요.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현현하는 이데아, 1권, 초반부를 읽었을 때는 그럴리가 없지만, 공포 영화 곡성이 떠올라 섬뜩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으로 인해 악몽을 꾼 적도 있었어요. 책을 덮을까 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계속 흐르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에 계속 이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포감을 자아내는 소설이나 영화를 어느 순간부터 싫어하게 되서요) 소설은 1,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꽤나 긴 장편 소설이에요. 이데..
201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