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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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젊은 우리를 기억하기를 바래! 방화 (YOUTH)
외국영화인 경우, IMDB에서 평점을 확인하고 영하를 보는데 이 영화는 영어 제목 (youth)으로도 찾을 수가 없어 다음 영화엣서 먼저 본 분들의 리뷰를 보고 괜찮겠다 싶어 보게 됐어요. 아무리 선명한 기억일지라도 시간의 힘은 영화의 내용을 희미하게 하지만 그 안에 뭔가가 저를 이 영화는 꼭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방화 (YOUTH) - 출처 다음 영화 중국의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전에도 읽었던 [자비] 또한 문화혁명 시기의 노동자의 삶을 그려낸 소설인데 꽤나 집중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대륙의 딸] 또한 제가 읽었던 책 중에 베스트 안에 드는 책이죠. 역시 중국의 근현대사를 한 가족을 통해 잘 그려냈습니다. 비슷한 책으로 [쑤저우의 연인]..
2018.07.21 -
난 마흔이 되어서야 스무살로 돌아갈 수 있었다
마흔. 나이가 더디게 올라가던 어린 시절이 있었어요. 그 때는 나이가 왜 이리 더디게 가나. 난 언제 어른이 되나. 하는 생각들로 가득했죠.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수간 스무살이 되었고 서른이 넘어가더니 30대의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루가 순식간에 가고 일주일이 지나가고 카드 값이 나갈 달은 꼬박 빨리 찾아오고 다시 빨리 사라진 뒤 다시 금새 찾아오고 그렇게 12번의 헤아림이 흐르면 1년이 그렇게 10번의 헤아림이 흘러 10년이란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30대 때 명확했던 것들은 이제 기억에서조차 희미해져 갔고 40이 되니 뭔가 모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인생에 대한 즐거움이 뭔지 그 모호함에 ..
2018.07.20 -
서울 아름다운 야경 - 응봉산 팔각정
세계속의 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 야경이 아름답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서울 야경을 제대로 감상한 적은 없었기에 알아보니 응봉산 팔각정 야경이 꽤 괜찮다는 얘기가 있어 저녁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팔각정에 오른 시각은 8시였는데도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노을에 물든 하늘을 시작으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응봉산 팔각정 카메라 실력도 폰카의 한계도 있기에 야경이 실제 모습보다 훨씬 부족한 점을 감안하시고 감상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 커피숍에 앉아 무더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응봉산을 가기 위해 움직여봅니다. 어느 길을 따라 가지 할 정도로 여러 길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갈 때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쪽으로 돌아올 때는 응봉역으로 해서 길을 달리해 다녀갔습니다. 응..
2018.07.20 -
삼청동 삼청공원
오후 5시가 넘어서도 달아오른 열기는 가시기는 커녕 더욱 맹렬하게 위 아래에서 열기를 뿜어내는 듯 했어요. 이럴 때는 햇살 차양을 드리운 숲으로 가는 게 최고라 생각해 삼청공원으로 향해봅니다. 삼청공원 산이 맑고 물이 맑아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는 삼청동.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 본 뒤에 삼청 공원으로 올라 북악산 한양도성을 보려고 했으나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었어요. 그리고 입장시간도 여름철인 경우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만 개방되는 곳이라 제가 간 시간은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삼청동 스타벅스에서 책이나 읽으며 꼼지락거렸던 시간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 산 위를 땡볕을 맞으며 장시간 걸어다니기에는 너무나 힘들 듯 해서 가을 정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북악산 한..
2018.07.20 -
삼청동 가는 길 : 광화문 - 법련사 -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삼청동 스타벅스
삼청동 가는 길 : 광화문 - 경복궁 - 삼청동 - 광화문 무더운 요즘, 삼청동을 둘러보기 위해서 가급적 실내 위주에서 보낼 계획을 세웠는데요. 첫번째 목적지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방문한 뒤 북촌 한옥마을 및 주변을 둘러보다가 삼청동 스타벅스에서 책도 읽으며 쉬었다 햇볕이 누그러들면 밖으로 나와 삼청공원 위를 올라가 서울 시내 전망을 둘러보는 거였습니다. 삼청동 스타벅스 광화문 광화문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및 삼청동을 가는 11번 마을버스 노선도에요. 참고로 9번 마을버스는 서촌을 가기에 서촌 여행을 염두하고 있다면 광화문에서 9번 버스를 타고 박노수 미술관이나 통인시장까지 들어와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법련사에서 내리면 됩니다. 법련사 바로 반대편이 경복궁입..
2018.07.19 -
삼청동 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행정안전부] 서울 폭염경보가 문자로 들어온 날,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행을 생각하다 삼청동 부근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 엄청 추울 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둘러봤었는데요. 너무 추울 때와 더울 때 그리고 비 내릴 때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행 괜찮은 듯 싶어요. 가족이나 연인, 또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이죠. ^^* 관련글 : 추운날에는 따뜻한 미술관으로 가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설날과 추석, 새해를 제외하고는 휴관이 없습니다. 입장료는 4천원. 현대카드 플래티넘 카드 50% 할인아시아나 클럽 회원 20% 할인SPC 해피포인트 회원 50% 할인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
2018.07.19 -
하노이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 (Holiday Emerald) 조식 & S'Patisserie 레스토랑
하노이에서 마지막 숙소를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 (Holiday Emerald)에서 머물렀습니다. 조식 사진을 올리지 못해 푸꾸옥에서 하노이로 돌어와 먹은 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 (Holiday Emerald) 작지만 꽤나 실속있는 조식이었어요. 나와있는 메뉴 외에 쌀국수 및 계란요리, 커피 등을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웃는 소 치즈, 벨큐브가 있어서 올리브 오일과 야채 등과 함께 먹어줬어요. 조그만 큐브로 되어있어 접시에 이쁘게 담아 야채랑 같이 먹으려 보니 와인 한 잔이 생각나네요. 와인 몇 잔 마시고 마지막으로 쌀국수 먹어주면 정말 감동적인 해장이 될 듯 해요. ^^*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 (Holiday Emerald) sunny side up 요리를 ..
2018.07.18 -
아시아나 항공권 구매 시 추가 마일리지 적립 - 나혼자 여행간다 이벤트
아시아나 항공에서 항공권 구매 시 추가 마일리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혜택 및 조건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아시아나 항공 추가 마일리지 적립- 나혼자 여행간다 이벤트 구매기간 : 7월 16일 ~ 9월 30일 탑승기간 : 9월 1일 ~ 10월 31일 추가 마일리지 적립일은 11월 9일이라고 합니다! 대상 : 아시아나 항공권 구매 후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응모한 회원 나혼자 여행간다 이벤트 페이지 : 아시아나 항공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항공권 구매를 아시아나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해도 된다는 점이에요. 다만 항공권 예약 클래스에 따라 추가 적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사항은 밑에서 확인해 드릴게요! 각 대륙 특정 지역 노선별로 추가 적립율이 다른데요. 일본, ..
2018.07.17 -
에어서울 오키나와 신규취항 - 오키나와 궁금하면 오백원 이벤트
항공권중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무엇일까요? 크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신규취항 하는 항공사 특가가 가장 저렴합니다. 에어 아시아가 한참 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취항이 많았을 때 말레이시아 화교들이 6개월 전, 9개월 전 신규 취항 특가 엄청 노리더라고요. 국내 LCC 항공사들도 최근 항공 노선 확장을 추진 중인데요. 라오스 및 베트남 외에도 최근에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신규 취항지가 확실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자들의 여행 스타일이 항공은 장거리 노선이 아닌 근거리인 경우에는 항공권이 저렴하다면 약간의 불편함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LCC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지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인 듯 합니다. 에어서울 오키나와 신규취항 - 오키나와 궁금하면 오백원 이벤트 취항일 : 9..
2018.07.17 -
칩티켓 (cheaptickets) 8월 할인코드 (16%)
삿포로 (후라노, 비에이, 오타루 포함) 여행 다녀와서 새로운 첫 주의 월요일, MMCA 서울관이랑 삼청공원 말바위 다녀왔네요. 삿포로에서 온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칩티켓에서 예약한 삿포로 호텔 이베이츠 캐시백 적립됐다고 바로 오네요. 당분간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을 다닐까 생각중이라 항공권 및 해외 숙박은 자제할려고요. 특정 프로모션 정보 나오면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기 앞서 제가 먼저 가격 및 이것저것 확인을 하는데 그러다보니 자꾸 뽐뿌가 와서요. ㅎㅎㅎ 조용히 필요한 분들에게만 정보로서의 역할을 할까 합니다. ^^'' 칩티켓 (cheaptickets) 예약기간 : ~ 8월 12일까지숙박기간 : ~ 2019년 3월 31일까지 16% 할인 프로모션 코드 : SANDCASTLE cheaptickets..
2018.07.17 -
하노이 호안끼엠 주말 축제 - 거리공연 및 차량없는 밤거리
하노이에서 두 번의 주말을 맞이했는데 사파로 떠나기 마지막 불금은 paul과 올드 쿼터 (old quarter) 내 맥주거리에서 마신 맥주 빈병으로 볼링핀을 1시간 여 만에 만드는 마시고 보자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관련글 : 금요일 저녁은 하노이 맥주거리에서 그리고 푸꾸옥에서 돌아온 마지막 일요일 저녁은 닥킴 (Dac Kim)에서 분짜를 먹고 인티맥스 (INTIMEX)에서 쇼핑을 한 뒤 저녁 호수나 가볍게 돌까 하는 마음으로 갔더니 뭔가 이상하더라고요. 우선 사람이 많았고요. 베트남에서는 차도 차지만 오토바이를 항상 잘 살펴 걸어야 하기에 거리를 거닐 때 오토바이가 다니는지 양쪽 길을 다 살펴야 하는데 차도 오토바이도 보이지 않는거에요. 뭔 축제가 열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호안끼엠 (Hoan ..
2018.07.17 -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Hoan Kiem)
하노이에는 가장 큰 호수인 서호와 올드 쿼터 (old quarter)에서 가까워 배낭여행자 및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휴식처인 호안끼엠 호수를 많이 둘러보는데요. 서호는 4년 전, 쉐라톤 하노이에서 머무를 때 많이 둘러봤지만 이번에는 가지 않았네요. 호안끼엠 호수도 매일 산책하듯 둘러보는 곳이라 뭐 또 갈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라시에스타 하노이 호텔 및 홀리데이 에메랄드 호텔 모두 호안끼엠 호수와 가까운 올드 쿼터 내에 있어 심심할 때 산책 겸 둘러봤어요. 어느 오후의 호안끼엠 호수에서 호안끼엠 호수 (Hoan Kiem)는 다음 편에 소개하겠지만 주말 저녁이 되면 차량을 막고 수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호수 주변을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수 많은 거리 공연 (버스킹)이 펼쳐지고 플래쉬 몹 및 댄스..
2018.07.17 -
하노이 분짜 (Bun Cha) & 넷 후에 (Net Hue)
하노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뭘까요? 아마도 제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전 분짜 (Bun Cha)와 포, 퍼 (Pho) 쌀국수를 먼저 떠오를 듯 싶어요. 하노이에서 시작됐지만 어느 호텔 조식에서나 가장 기본적으로 서비스가 되는 (하노이, 사파, 푸꾸옥) 쌀국수는 베트남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 된 듯 하고요. 분짜 (Bun Cha)는 베트남 최남단의 섬인 푸꾸옥에서도 하노이 분짜 레스토랑이 많은 걸 보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짜는 구글에서 검색해도 몇몇 유명한 곳들이 4~5 곳 이상 있고요. 쌀국수는 호텔 조식에 포함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 하지만 포텐 (pho10)이 쌀국수 중에서는 예전 기억에 가장 맛있었어요. 다만 MSG 맛이 어디나 워낙 강..
2018.07.16 -
꾸물거리는 내게 내리는 처방 - 탐앤탐스 마이탐 카드 구입
여행을 마치고 나면 뭔가 열정적으로 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럴수록 뭔가 열렬하게 꾸물거리는 저를 발견하고는 해요. 사실 꾸물거린다고 느낀 것도, 꾸물거린다는 표현을 알게 된 것도 최근 2017 이상문학상을 작품집을 읽으면서 알게됐어요. 구효서 작가 (대상수상)의 나의 문학 자서전을 읽다가 내가 꾸물거리는 구나! 그것도 엄청!! 하면서 깨닫게 되었죠. 사실 작가들은 어느 정도 꾸물거리는 듯 해요. 일은 9 to 6, 9시에서 6시까지 라는 원칙까지 내세우며 작업실을 오고가는 구효서 씨 외에도 [무심하게 산다]의 가쿠타 미쓰요 씨도 가급적 일을 규칙을 정해놓고 한다고 썼고요. 기억은 안 나지만 다른 몇몇 작가들도 여러 자신의 글에서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쓰는게 더 좋았다고 하..
2018.07.15 -
베트남 푸꾸옥 해변에서의 여유 - 하루에도 자주 변하는 날씨
뜨거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고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에서 누워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아봅니다. 책도 읽고 맛난 음식과 칵테일 또는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이 시간이 영원하길, 최소한 기억에 오래 남아있길 바라며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저장해봅니다. 푸꾸옥 해변에서의 여유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에 슬퍼하고, 더이상 관심의 중심에 서지 못하거나 혹은 관심의 일부라도 얻지 못하게 되면 그 잃는 것에 슬퍼한다. 샬럿 스트리트 / 대니 윌리스 멘시키는 멘시키의 방식으로, 멘시키의 세계를 살아갈 따름이다.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푸꾸옥 서쪽 해변의 선베드에 누워 가만히 지나는 사람들을 쳐다봅니다. 대부분 서양인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동양인들은 살 타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해 서양인들은 햇볕을..
201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