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세번째여행-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 (Breakfast, Pool)

2012. 6. 12. 14:58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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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여행 :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 조식 및 수영장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Breakfast 


조식당은 로비 바로 아래 위치한 Sails 레스토랑.

수영장 앞에 있어 운치있어 보이는 조식당이다.


우리가 갔을 때, 중국 암웨이 연수와 겹쳐 시끌벅적했었다.

다행이도 그 인원수 많은 연수팀은 따로 조식당을 오픈해 일반 손님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

 

첫 날, 2달만에 조식을 먹는 기대감에 치앙마이에서 산 원피스를 입고 조식당을 찾았으나 이 날 이후로 푸켓에 있는 동안 조식먹으러 가는 내 모습은 반바지와 티였다는...^^ㅋㅋ

난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조식먹으러 갈 때 곱게 단장하고 온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세수라도 하면 다행이지~ㅋㅋ;;

 

힐튼의 조식은 5성급 호텔에 비해 약간 부족함이 있는 듯 싶다.

2월 말레이시아 KL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먹은 조식이 마지막이였기에 그 것이 기준이 되어서 눈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센타라 그랜드 비치나 앙사나와 비교해 봐도 좀 떨어진다. 두짓타니에 비하면 괜찮지만...ㅋ

 

그래도 간만에 먹는 조식에 2시간에 걸쳐 진득하니 앉아서 꾸역꾸역 많이도 먹었다.^^

보통 조식을 먹으러 가면 커피 or 차를 선택할 수 있고 커피를 선택하면 일반 블랙커피를 가져다 준다.

아침이니 블랙커피가 좀 더 낫지만, 5성급에 왔으니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호텔 경험 초창기에는 가져다 주는 또는 보이는 것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러 곳을 접하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간혹 빵도 포장해 주는 경우도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블랙커피가 아닌 카푸치노, 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당당히 요구하자.^^

 

힐튼 조식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즉석에서 갈아주는 과일쥬스이며, 그 외 음식들은 다른 곳에도 볼 수 있는 특별할 것 없는 요리들이였다.


여행 첫번째 만난 호텔이여서 힐튼에서는 많은 시간을 조식에 쏟았는데, 힐튼 덕분에 다른 호텔에서는 그냥저냥 먹게 되었고 25일동안 한 번의 빠짐도 없이 조식을 먹는 탓에 우리는 점점 돼지가 되어갔으며, 우리 속에 갇히 돼지마냥 아침마다 자동적으로 조식을 먹으러 가는 자동 시스템으로 변해가고 있었다.^^ㅋㅋ

 

이번 여행을 통해 앞으로 여행을 다닐때는 건강을 생각해 조식을 빼고 브런치를 먹자는 합의 아닌 합의를 봤다는..ㅋ

짧은 여행이라면 조식이 좋지만 25일동안 매일 먹자니 이건 뭐라 할말이.....=.=;;;;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Pool

 

푸켓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는 총 3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위 사진은 안다만 윙 A 앞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비치에서 가장 가까우며, 해변과 수영장을 수영복 차림으로 오가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

도로를 한 번 건너야해서 독립 비치로 보긴 어렵지만, 바로 앞 비치에 썬베드도 갖춰져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수영장에서도 비치를 바라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썬셋 또한 너무나 이뻤다.(룸에서 보는 것이 더 이뻤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첫 날만 날씨가 좋았고, 나머지 날은 먹구름과 비바람이 중간중간 세차게 내렸지만 동양인의 특성상 오히려 날씨가 흐리니 수영하기 좋고 비 맞으며 수영하는 것도 재밌었다.^^ㅋ

 

세 곳 수영장 중 가장 사람들이 많았으며, 패키지 손님을 받아서인지 많은 손님에 비해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적었다. 한 쪽에는 모래밭을 만들어 해변을 연상해 하는 분위기도 썩 마음에 들었고, 공작새도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진 자태를 뽑냈다.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Pool

 

안다만 윙 B와 안다만 C와 로터스 윙 D가 둘러싸고 있는 수영장인데, 로비 바로 밑에 있으며 조식당 바로 앞이기도 하다. 수영장이 꽤 크지만 이 곳에서 노는 사람들은 2박하면도 한 번도 못 봤다는...ㅋ

첫 날, 우리는 이 곳에서 수영을 했는데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있어 톰쿤이 이용했다가 꼬리뼈 나갈 뻔 했다는...ㅠㅠ


아이들만 탈 수 있겠끔 수심이 얕았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 톰군이 먼저 미끄럼을 탔다가 낮은 수심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성인은 이용하지 말라는 문구라도 좀 써 붙이던가...!! 정말 큰일날뻔 했다.


부상을 당하니 이 곳 수영장이 싫어져서 비치에서 가까운 수영장으로 옮겨갔고, 2박3일동안 이 곳 수영장은 거들떠도 안봤다 ㅎㅎ

하지만 높은 건물들로 인해 그늘이 많이져 타는 거 싫어하는 동양인들은 이 곳에서 수영하긴 좋을 듯 하다.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Pool

 

싸이통 윙에 있는 수영장.

안다만 윙 A 수영장 다음으로 사람들이 좀 있는 곳이다.

다른 수영장으로 가기엔 너무 멀어 싸이통 윙에 투숙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 싶다.

우리도 사진만 찍고 안다만 윙 A 수영장으로 갔으니 일부러 안다만 윙에 투숙하는 사람들이 오진 않을 듯.

 

개인적으로 안다만 윙 A,B쪽 위치가 좋지 않나 생각해 본다. 물론 로터스 윙이나 싸이통 윙에는 머물러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분위기만으로 느끼자면 안다만 윙 C, 로터스 윙, 싸이통 윙이 활발하지 않는 느낌?! 비유를 하자면 상권이 죽어 있는 느낌이였다. 물론 내가 그 속에 있지 않아 확신할 수 없지만 말이다.

 

 

 

 

 

 

 

 

 

 

 

 


Hilton Phuket Arcadia Resort & Spa Sauna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바로 사우나 시설이다.

지금까지 다녔던 호텔들을 생각해보니, 휴양지에 있는 호텔(리조트)에는 사우나&자쿠지가 유료인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도시에 있는 호텔들은 사우나 & 자쿠지 무료였으며 그 시설 또한 매우 좋았다.


이번 푸켓 여행중 5성급 호텔 중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곳은 힐튼뿐이 없다는 사실!!

홍콩, 마카오에서도 5성급 호텔 4곳을 이용했는데, 그 중 마카오 베네시안 빼고(이때는 찾아볼 생각을 못해서;;) 나머지 3곳은 좋은 시설의 사우나를 즐길 수 있었으니 휴양지와 도심에 있는 호텔의 차이를 살짝 느끼게 되었다.

다들 아는 사실을 나만 몰랐던 것일까?!?!^^;;;

 

그래도 노숙하고 간 첫번째 호텔인 힐튼에 사우나 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생각해보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시설은 나쁘지 않았지만,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나뿐이 없었고, 간혹 운동하고 샤워하러 오는 사람만 있을 뿐이지 이 조차도 없으면 직원들 휴게실이 된다...=.=;;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그런지 드라이어조차 구비가 안되어 있었으며, 면봉이나 바디로션은 눈 씻고 찾아봐도 안보였다. 드라이어를 찾으니 가져오긴 했지만...코드 꽂을 곳이 마땅치 않아 사진에 보이듯 저렇게 연결시켜 주었다..ㅋㅋ

하지만 드라이어 코드가 헐거운지 조금만 위로 올리면 바로 뽑힌다는...^^;;;

 

처음에는 힐튼 피트니스&사우나 실망이야~~했다가, 푸켓여행을 마치고 나서 그나마 사우나라도 있어서 좋았는데~로 바뀌었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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