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커피투어, b.bloom 커피

2011. 11. 18. 23:51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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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ng Mai Coffee Tour :  b.bloom Coffee


- b.bloom Coffee -



커피투어에 앞서 먼저 올렸어야 될 비 커피가게.^^
싼티탐에서 호카벤을 지나 해자로 걸어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비 커피가게.

이 곳과의 인연은 앞 집 언니와 만나고 나서부터이다.
예전에 언니가 우리 앞 집에 살때 우리 셋은 항상 싼티탐에서부터 에어포트 플라자까지 걸어다녔다.
땀 흘리며 걸으면서 나누는 대화가 너무나 즐거웠었다.


노점에서 음료수 하나씩 들고 에어포트플라자까지 걸어가기도 했고,
돌아오는 길엔 비 커피가게에 들려 땀을 식히기도 했다.
우리가 매일 지나쳐야 하는 위치에 있는 비 커피가게. 


그렇기에 더욱 자주 가게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언니가 떠난 후 우린 이 커피가게에 더욱 집착하기도 했다.^^;

이 집의 매력은 아주 저렴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다른 곳은 기본 아이스아메리카노가 40밧 이상이다.
왜~!어째서~! 라떼와 아메리카노 가격이 똑같은 곳이 많을까...싸봐야 왜 5밧 차이일까..하고 생각했었다. 


싼티탐에서 처음 가 본 커피가게 바닐라 또한 아이스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커피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같은 가격이라면 라떼를 마시게 되었고, 라떼보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도 라떼를 마셨다.
그러나 비 커피가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30밧으로 가격이 아주아주 착하며, 아이스라떼하고도 가격차이가 꽤 난다.


더욱이 친절한 스텝들과 간간히 나누는 대화도 즐거웠다.
이 커피가게는 외국인(특히동양인)도 많이 오지만 현지인들도 많이 온다.
그만큼 커피값도 저렴하면서 분위기도 괜찮고 인터넷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난 한국에 있을때 여성문화센터에서 바리스타과정을 수료했다.
뭐 말이 거창하지 취미삼아 동네아줌마들 모여 커피 뽑고 모양도 살짝 내주고 자기가 직접 커피 뽑아 마시면서 수다 떨고 놀았다고 하는 표현이 더욱 근접할지도...ㅎㅎ;;


그래도 커피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이기도 하다.
커피가게는 어느 곳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 어려우며 본인 입맛에 맞는 곳이 좋은 커피가게가 아닐까 한다.
좋은 원두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도 없거니와 앞으로도 내가 편히 쉬면서 내 입맛에 맞는 커피가게를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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