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7개 노선 퍼스트클래스 줄이는 이유 및 퍼스트클래스 (일등석) 미운영 노선 및 기재는?

2019. 5. 2. 10:28여행정보/항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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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과 더불어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많은 항공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데요.

 

6월 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의 일등석 (퍼스트클래스)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비인기 노선의 퍼스트 클래스 및 단거리 노선인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국가의 대부분의 단거리 항공 노선의 퍼스트 클래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오사카, 홍콩, 타이페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하노이 등 주요 노선에 한해 일등석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MAGE 대한항공

(출처 : The Korean Herald)

 

“We decided to apply two class seat options for flights to tourism destinations where there was low demand for first class. We will do our best to minimize the inconvenience of first-class passengers and maintain quality service for prestige-class passengers."

 

- '우리는 일등석에 대한 수요가 적었던 도시로 가는 항공편에 2가지 좌석 옵션 (이코노미 - 프레스티지) 만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등석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프레스티지 승객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대한항공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일등석 제외 노선 (2019. 6. 1일 부터)

 

미운영 기재
B787-9 (789E), A330-300 (333Q, 333E), A330-200 (333Q, 333E), A330-200 (332Q), B777-300 (773Q)

*단 773Q 기종 김포 (GMP) ↔ 하네다 (HND) 투입시 일등석 운영

 

장거리 - 중장거리 노선

토론토, 벤쿠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이스탄불, 자그레브, 브리지번, 오클랜드, 피지 난디, 인천 - 호놀룰루 (나리타 경유편),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타슈켄트

 

단거리 대부분 노선

 

 

● 일등석 유지 노선

 

일본 일등석 노선 : 김포 ↔ 하네다, 인천 ↔ 나리타, 김포·인천 ↔ 오사카, 인천 ↔ 나고야

 

중국 일등석 노선 : 김포·인천 ↔ 베이징, 김포 ↔ 홍차오 (상하이), 인천 ↔ 푸동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동남아 일등석 노선 : 태국 방콕,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대한항공은 편도 신공으로 불리는 한국 경유 규정 또한 변경하였는 데요.

 

마일리지를 이용 한국을 경유하는 해외 목적지의 경우 마일리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로 부터 편도신공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대한항공 편도신공 사라진다!

 

(대한항공) 편도신공 사라진다 - 한국 경유 해외출발/도착 여정 스카이패스 보너스 규정 변경 & 보너스 항공권 사용 환불 & 변경 수수료

대한항공 편도신공이라는 마법이 사라지게 생겼네요.​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보너스 규정 변경 - 편도신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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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현재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는 노선의 프레스티지 좌석을 추가로 만들 생각은 없는 듯 보입니다.

 

한마디로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를 없앴지만 그 만큼의 좌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없이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한 좌석이기 때문) 퍼스트 클래스에 소요되는 인력과 음식 비용 등만 줄이겠다, 는 생각으로 보이는 데요.

 

최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수익이 안 좋았던 점을 감안하며 퍼스트 클래스에 제공되는 서비스 비용을 줄이는 건 수익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계속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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