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9. 10:30ㆍ여행정보/일반여행정보
에티하드 항공이 재정적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에티하드는 맨체스터 시티의 스폰서로도 널리 알려진 중동의 부유한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 아부다비 국제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UAE) 정부가 소유주로 막강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수년 동안 엄청난 투자를 계속 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및 여러 글로벌 경쟁 항공사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며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수도)를 알리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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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과도한 투자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작년에만도 12억 8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에티하드는 투자 전략을 수정하고 현재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분을 취득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에어 베를린 (airberlin), 알이탈리아항공 (Alitalia), 에어 세르비아 (Air Serbia) 및 에어 세이셀 (Air Seychelles) 등이 포함된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거나 크게 축소했습니다.
150대가 넘는 항공기 주문도 취소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버스 A350s와 보일 777-9를 포함 61개의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현재 들리는 바로는 에티하드 항공은 구입한 항공기의 지불을 위해 6억 달러의 차입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에티하드 항공은 공식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잇따라 항공기 구입 취소 소식이 들리면서 이런 차입 관련 소식은 정부로부터 더 이상의 자금을 조달받지 못하고 재정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과연 부유한 항공사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