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더위를 식혀 줄 용마산 야간 폭포 (용마폭포)

2018. 7. 23. 00:20톰군/서울 주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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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예측 보도를 가장 잘 맞춘다는 여름 시즌입니다.

 

매일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기상청의 기상 예보는 오랜만에 일을 열심히 하는 듯 하는데 왜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매일 뉴스에서 하루가 다르게 매일 상승하는 온도를 접할 때면 내일은 오늘 보다 더하네 하며 94년 여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그 때는 더했네, 하며 올림픽 기록 체크하듯 몇 십 년만의 무더위, 폭염 등의 짜증스런 단어들을 고르며 신나게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덥게 산다, 하며 관심주지 말자며 관심을 끄곤 합니다.

 

덥다고 떠들 기운 있으면 인공 강우라도 만들어 비를 내리거나 살수차로 물이라도 뿌리면 조금 시원할까 싶기도 싶네요.

 

더우니까 너무 더우니까 어디 나가기도 겁나긴 하는데 저녁이 되면 그래도 산책이라도 나가고픈 마음에 시원한 곳은 어디 없을까 찾다가 작년에 다녀왔던 용마산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용마산 야간 폭포 (용마폭포)

용마폭포공원

 

인공폭포 가동시간 :  용마폭포 홈페이지

 

야간 가동기간 :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토, 일요일 및 공휴일 가동, 우천시 중지)

 

작년에 용마폭포를 구경했기에 서울 주변에 다른 인공 폭포를 다녀올까 했는데 벌써 저녁 시간도 꽤 되었고 마땅히 괜찮은 곳을 못 찾겠어서 그냥 오늘은 집에서 쉬자 하고 있는데 용마폭포공원 홈페이지에서 보니 야간 폭포 운영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홈페이지를 보면 휴일날 야간가동을 하는데 19:00 - 21:00까지라고 나와 있네요.

 

지난 번에는 낮에 가서 구경했기에 저녁에는 어떻게 다른지 한 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관련글 :  용마폭포공원 & 면목시장

 

 

출처 네이버 뉴스

 

오늘 네이버 [생활/문화] 뉴스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서 3위가 서울 기온이 38도까지 올라 24년 만에 최고 폭염이라는 뉴스 소식입니다.

 

내일도 덥고 모레도 덥고 계속 덥다는 뉴스, 기상청 간만에 잘 맞추고 있습니다.

 

1942년 폭염이 최고 기록이라는데 조만간 20c의 최고 기록을 곧 갱신할 듯 합니다.

 

뉴스에서는 올림픽 기사라도 내는지 연일 상승하는 무더위 뉴스를 쏟아내고 있네요. 그런데 대책은 없습니다.

 

그냥 스포츠 뉴스에서 기록 갱신이 주 관심사라도 된 듯 계속 떠들어만 될 뿐입니다.

 

아머플러스 AF800

 

걷는 걸 유독 좋아하는 저는 족저근막염이 심합니다.

 

너무 발바닥이 아파서 여러 글 후기를 읽고 아머플러스 AF800을 샀는데 일요일 날, 저녁 시간에 배송이 왔습니다.

 

인**크에서 샀는데 어떻게 일요일에 배송이 올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여러 후기에서 보니 배드민턴 하는 분들이 족저근막염 예방 및 통증 완화를 위해 많이들 이용하는 듯 하더라고요.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한 번 사용해봐야지 하고 가위로 사이즈에 맞게 오려내 신발에 장착. 용마폭포공원으로 향해봅니다.

 

아머플러스 AF800 개인적인 사용후기를 간략히 말하자면 발바닥에 열이 엄청 심해지네요.

 

실제 용마 폭포공원 다녀와서 통증이 느껴져 신발 안을 만져보니 열이 엄청나더라고요.

 

물론 제 발바닥 통증이나 열도 엄청났고요. 오자마자 발바닥 열 검색해보니 족저근막염이랑은 또 다르다 하는데 정말 여행 좋아하고 걷는 게 좋은 저한테는 무서운 병입니다, ㅠㅠ

 

용마산 폭포 (용마폭포) 가는 길

 

언덕 길 경사가 부산이나 거제보다 심한 곳이었는데 경남이야 겨울에 눈이 안 오니 미끄러울 일도 덜하지만 서울에서 이런 경사면 눈 온 뒤 꽤나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우려와는 상관없이 스마일 표시가 ^^

 

덱스터나 멘탈리스트에서 스마일 마크를 보는 듯한 섬뜩함이 드는 이유는 저 가파른 경사를 지닌 언덕 위를 오르는 제 몸이 무척 힘들어서겠죠?! ^^''

 

용마폭포공원 입구

 

응봉산 팔각정 오를 때도 암벽공원이 있었는데 용마산 폭포 공원에도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 오니 조명 켜 놓고 아마추어 축구 연습도 하고 있더라고요. 더운데 열심히네요. ^^''

 

SBS에서 나왔어요. ^^

 

폭포쪽에 밝게 조명을 켜놓고 뭔가 하길래 드라마나 영화 촬영인가 했는데 SBS 차량이 보이네요.

 

뭐지? SBS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실제 보니 저 노란색 원피스 여자분 꽤 멋져 보였는데 역시 제 사진으로 막 찍으니 폭포 구경 온 분들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네요. ^^''

 

그래서 모자이크 처리를 살포시.. 티비를 잘 안 봐서 모르겠지만 여튼 실제로 봤을 때는 보기 드문 멋진 아가씨였어요. ^^*

 

그런데 SBS 뉴스 검색을 해도 용마산에서 뭔가 찍은게 없는 듯 한데요. 꽤 오랫동안 읽고 준비하던데 MBC 뉴스는 오늘 무더위 관련 뉴스로 청계천에 나가 있었던 것 같고 용마산 폭포에서 SBS에서 촬영한 건 뭐였을까요? ^^''

 

찾았습니다. ㅋㅋ 정주희 기상캐스터였네요. ^^*

 

[날씨] '서울 38도' 최고 폭염…오늘 밤 가장 심한 열대야

 

네이버 뉴스 :  SBS 정주희 --> 이건 네이버 뉴스에서 찾았습니다. ㅎㅎ

 

그럼 용마폭포의 시원한 모습 사진으로 감상해보실까요?

 

용마산 야간 폭포 (용마폭포)

 

8시가 넘어서 SBS 방송이 끝난건 지 뒷 배경 조명이 꺼지고 8시 30분 정도에는 폭포 조명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강렬한 물줄기 사이로 무지개도 잠시 보였는데 순간적이여서 놓쳤습니다.

 

앉아 있을 때면 가끔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9시를 향해가는 시각의 온도가 32도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사진을 찍을려고 서 있으니까 정말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도 서 있는 분들이 너무 시원하다 감탄 연발하더라고요. 앉아만 계시지 마시고 가끔씩 서서 폭포 구경하세요.

 

훨씬 시원합니다. ㅎㅎㅎ

 

정말 더위를 한 번에 식혀 주는 바람이었어요.

 

용마폭포공원 입구에 들어설 때도 기온이 달라지는 걸 느꼈는데 폭포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인공 폭포라도 산 밑이라 너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연인들 야간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들 캠핑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다만 야간 폭포는 휴일에만 가동한다고 하니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만 오세요.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용마폭포공원

 

야간 폭포로도 충분히 시원하고 기분 좋은 저녁이었는데 멋진 조명이 나뭇잎 모양을 만들며 화사한 공원길을 만들어주네요.

 

실제 나뭇잎에도 반딧불이 빛나 듯 반짝였는데 축구장 야간 조명과 공원길을 밝게 비춰주는 조명등으로 인해 사진이 잘 안 나왔어요.

 

그래도 실제로 보면 너무나 멋지니 꼭 여기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 길은 용마산 폭포에서 책끼비 도서관쪽으로 걸어오시면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 무더운 하루였을까요? 길 고양이들도 들어눕더라고요.

 

사람이 다가와도 너무 가까이만 오지 않으면 신경도 안 씁니다.

 

길고양이는 사람들을 꽤 주의하는 편인데 너무 더운지 많이 지쳐보였어요.

 

용마산 폭포에서 면목시장으로 들어선 곳에서도 목에 방울을 단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고양이는 딱 봐도 주인 있는 고양이인 듯 보였어요.

 

저를 보는데 딱 보니까 저한테 오겠더라고요. ^^

 

그래서 손으로 만질려고 하니까 더 다가와서 만지게 해주는 게 너 혹시 개냥이냐? ㅎㅎ

 

이쁘네 하면서 쓰다듬어 주면서 사진 한 장 찍을까 하다가 고양이는 예민해서 그럼 싫어할 듯 해서 만져만 주다 일어서는데 뒤에서 자전거 탄 아주머니가 이쁜아 들어가, 하는 것 보니 시장 이웃 주민이거나 주인인 듯 했어요.

 

그 고양이는 기력이 넘쳐 보이는 게 역시 길 고양이에 비해 더위를 덜 먹어서인 듯 싶어요.

 

더운 여름 사람만 힘든게 아니네요. ㅠㅠ

 

 

용마산 폭포공원에서 내려오니 다시 덥네요. ㅎ

 

용마산 폭포공원으로 산책 다녀오니 역시 그리운 건 시원한 맥주 한 잔인데 지난 주 부터 한약을 먹기 시작해 아쉽게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봅니다. ㅎㅎ

 

그래도 잠시 시원한 폭포 구경에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저녁이였네요.

 

그럼 내일도 덥다하고 이 달 말까지 계속 덥다하니 모두 건강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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