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명동) - (1)

2017. 7. 3. 14:08톰군/서울 주변 여행

반응형

春川旅行 (1) - 上鳳駅 & 春川駅 & 昭陽江ダム


아침에 일어나 시간 있을 때 어디 가까운데라도 여행 다녀올까 하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춘천이 떠올랐어요.

무작정 당일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검색을 해봅니다.


관광지 춘천을 검색해보니 이렇게 가까운 곳에 산도 폭포도 강도 섬도 다 있는데 대학 MT 이후로는

한 번 제대로 다녀온 기억이 없더라고요.



호반의 도시 춘천 관광 정보 사이트 : 


http://tour.chuncheon.go.kr/open_content/page/sub01/sub01.asp?Mcode=102 (전체적인 관광 정보)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e_tour.jsp?cid=2396037 (소양강 스카이워크)


그 중에 구성폭포와 청평사, 스카이워크(소양강 처녀상), 명동(중앙시장) 일정을 처음 계획하였어요.





경춘선 시간표 확인 방법 :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상봉역 또는 춘천역 경춘선 (전철) 시간표로 검색하시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춘천 가는 기차 : (출처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lfCFWNZAf2Y


예전에는 춘천에 갈려면 노래처럼 기차를 타고 갔어야했어요.

하지만 요새는 상봉역에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다는 점.

상봉역에서 춘천까지 2,950원 그리고 상봉역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환승도 된다는 점.

하지만 춘천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는 건 환승이 안 된다는 점.

이런 것들이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대중교통 이용법이겠네요.



상봉역에서 12시에 경춘선을 타니 앉아서 갈 수 있었어요.

전철안에서는 할게 없으니 책을 읽었는데요.


[현명한 자는 그의 무지가 시작되는 경계선까지만 알 수 있고. 현명한 자는 그가 보지 못하는 곳이 시작되는 곳까지만 볼 수 있고요.]

[삶의 의미를 주는 게 죽음이라면, 이 관습이 우리에게 일깨워주려는 것은 이런 거겠지요. 누군가를 잃어야만, 우리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의 모습에 주의를 기울여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해란 방마다 경치가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이니까요. 제 정신이란 것은 서로 합의한 현실일 뿐입니다.]

- 책, 빵장수 야곱에서 -


워낙 책이 얇아서 전철에서 읽을려고 가져갔는데 이렇게 저에게 와 닿는 내용을 메모까지 해가면서 읽었건만 춘천역 도착하기 전에 책을 다 읽어버려서 나중에는 음악만 듣느라 심심했어요.



사전에 네이버 맵을 통해 청평사 가는 방법을 확인한 지라 18-1번을 기다렸어요.

한참을 기다려도 도저히 올 생각을 안 하는 버스.

요새 어딜가나 공공 wifi가 무료로 터지는 대한민국.

인터넷 강국답지요.


많은 양의 사진을 찍을거라 밧데리를 아껴가며 검색해보니

18-1번 버스는 하루에 딱 두 대!만 다닌다는 사실!!!

네이버 맵에는 다닌다고만 알려줬지 몇 대 다니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아서ㅠㅠ

춘천이 서울하고 가까워 저는 버스가 무한정 있을 줄 알았답니다.

다른 분들, 지방 여행 가실 때 대중교통 이용하신다면 버스 시간표 정보 꼭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도착한 12번 버스

소양강 댐 정상에 간다고 하네요.

에이~

그래 소양강 댐 정상에 가서 강 구경이라도 하자하고 급하게 일정을 바꿔봅니다.


그래서 최종 춘천 여행 여정은

춘천역 -> 소양강 댐 정상 -> 소양강 처녀상(소양강 스카이워크) -> 명동, 중앙시장 -> 춘천역.





춘천역 맞은 편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버스 종점 소양강 댐 정상이 나와요.

남이섬까지 생각한다면 (한류 드라마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 추천용) 시티투어 버스 신청이 더 좋아보여요.




시티투어 버스 운임 정보 : http://tour.chuncheon.go.kr/ 

또는 춘천역에 내리시면 관광안내센터에서 문의 및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소양강 댐 정상에서도 더 정상인 뷰 포인트, 팔각정으로 갈 수 있어요.

가는 길 언덕이 높아서 올라갈 때는 헥헥헥 이제 늙었어 이러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다가

이렇게 올라와서는 와~ 역시 오길 잘했네 싶더라고요.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폰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이 하나가득 들어갔어요.

뷰 포인트, 팔각정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360도 주변 경치도 구경하며 잠깐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팔각정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니 이렇게 소녀상 뒤로 멋진 뷰가 펼쳐져 있더라고요.

댐 수문 개방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혼자서 또는 여럿이서 함께 와 멋진 뷰도 감상하고 즐겁고 대화도 나누기 좋았어요.

저처럼 혼자 온 사람들은 멋진 자연을 눈으로 더 감상할 수 있으니 떠들며 대화나누는 즐거움 못지 않더라고요. ^^





소양강 댐 정상 선착장에서 청평사 가는 여객선이 있다는 사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라서

소양강 댐 정상 - 청평사, 구성폭포 - 소양강 처녀상, 스카이워크 - 명동, 중부시장 일정 좋아보여요. ^^


소양강 댐 정상이 11, 12번, 150번 버스 종점이어서 출발 시간표를 확인하고 버스 타기에 좋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