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련 타이루거 협곡 <바이양 트레일>

2014. 6. 17. 16:06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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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 협곡을 다녀온 뒤 하루 쉬고 다시 타이루거 협곡으로 향했다.

다시 표를 끊고 버스에 탑승~

 

 

 

 

 

 

우리처럼 느릿느릿한 여행자는 이틀에 나눠 타이루거 협곡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우리가 이틀에 나눠서 본 타이루거 협곡은 하루만에 볼 수 있는 코스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로 느릿하게 본 것은 지금에 와서도 참 잘한 짓!!ㅎㅎ

솔직히 이틀이 아닌 사흘,나흘 계속 가서 타이루거 협곡을 느끼고 싶었지만;;;

2번 오고나니 감동이 덜한 것도 있고 체력도 딸리고~>.<

아마 사흘을 봤으면 짜증났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딱 이틀이 좋더라능~히힛

 

 

 

 

 

 

화련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타이루거 가는 길에도 여러 정거장에 서는데 그 중 하나인 신성역!!

타이베이역에서 화련역으로 오는 기차를 놓친 가족분들이 차선책으로 신성역까지 오는 완행 기차를 타고 이곳에서 탑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4인 가족은 1일권 패스가 아닌 현금으로 버스비를 지불하면서 탔는데 가격이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능~ㅎㅎ

 

그리고 많은 여행자들이 신성역까지 와서 이곳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해 타이루거 협곡을 둘러보는 듯 했다.

화련역에서부터 렌트하면 타이루거 협곡까지 오는 길만해도 꽤 머니

처음부터 신성역으로 와서 오토바이를 렌트해 둘러보는 방법도 꽤 좋은 생각인 듯~

신성역 바로 앞에 오토바이 렌트샵이 있다.

신성역에서 타이루거 협곡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커브가 많고 경사가 심해 위험하니 자신있는 분들만 하시길!!

 

 

 

 

 

 

역시나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연자구에서 텐샹가는 길~

오늘은 텐샹까지 바로 가서 바이양 트레일로 고고씽~

 

 

 

 

 

 

연자구에서 루쒀이 가기 전 나오는 곳인데 저 빨간다리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았다.

 

 

 

 

 

 

텐샹에 도착해 좀 더 위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라 900미터를 더 가야한다.

도로라서 이 길이 맞나 싶더라.

 

 

 

 

 

 

오르막 차도를 따라 조그만 가면 요런 풍경이 나오고~

터널처럼 보이는 저 곳에 바이양 트레일로 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온다.

 

 

 

 

 

 

바이양 트레일은 다른 스팟보다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라 더욱 좋았다능~

 

 

 

 

 

 

도로에 생뚱맞게 바이양 트레일 입구가~^^ㅋㅋ

 

바이양 트레일 코스는 2시간 반정도 생각하고 다녀오는 게 좋을 듯~

 

 

 

 

 

 

꽤 긴 동굴을 지나야 하는데 3~400미터는 되는 듯~

후레쉬가 없어도 걸어갈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빛을 따라 고고~

 

 

 

 

 

 

바이양 트레일 안내판~

 

 

 

 

 

바이양 트레일에 오는 사람들은 보통 요것을 보기 위해 오는 듯!!

하지만 우린 이곳을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ㅎㅎ

우리 왜 바이양에 온거뉘??

ㅋㅋ

 

 

 

 

 

 

바이양 트레일의 초입 풍경~

여기선 맑은 물도 살짝 볼 수 있었다.

 

 

 

 

 

 

바이양 트레일에 왔을때만 해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연자구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리고 나중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바이양 트레일은 동굴이 참 많았는데 위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지는 곳이 많다.

젖을 정도는 아니라능~

 

 

 

 

 

 

다른 곳은 안전장치가 있었지만 여긴 너무 네츄럴해 ㅋㅋ

그냥 밀어버려??

요런 장난치다가는 골로 갈 듯;;;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로 신발을 닦아주는 톰군~+_+

 

 

 

 

 

 

동굴에 물이 고이다보니 흙탕물이 옷에 튄다.

조심조심~

 

 

 

 

 

 

몇개의 동굴을 지나고나니 갑자기 쏴~~악~~~하는 소리가 들리고..

곧 멋진 풍경이 똬악!!!!

 

 

 

 

 

 

이곳에서 우리는 폭포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머물다 갔다.

 

 

 

 

 

 

쓰리콤보 폭포!!!

위까지 올려다 보느냐고 목이 아프더라능 ㅋㅋ

 

 

 

 

 

 

청록빛의 물빛~

 

 

 

 

 

 

톰군은 기분이 좋아

 

 

 

 

 

 

날아오르고!!!

 

지금까지 톰군과 8년을 살아오면서 요렇게 점프뛰는 것을 처음 보았다.

나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것도 처음이였음!!!

 

 

 

 

 

 

사람도 별로 없고

여기선 신선놀이하기 딱이다!!

 

 

 

 

 

 

제리양 사진도 직접 찍어주겠다던 톰군~

멋진 경치가 톰군을 변하게 한다?!?!ㅋㅋ

 

 

 

 

 

 

어제 야시장에서 구입한 어려보이는 티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티셔츠가 무진장 짧다...-_-;;;

뱃살 다 보이고 완전 망신@@;;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묵은 체증이 싹~내려가듯 시원한 물소리!!!

이 자그만한 폭포에서도 엄청난 물소리가 나는데..

나이야가라 폭포는 장난이 아니겠지??

 

 

 

 

 

 

듣고만 있어도 속이 후련하다.

 

 

 

 

 

 

오는 사람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간다.

바이양 트레일에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며

걸어오는 길 또한 사람도 별로 없어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더라.

 

 

 

 

 

 

한참을 쉬다가 그래도 끝은 봐야하지 않겠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바이양 트레일의 마지막 코스~

다들 비옷이며 슬리퍼를 준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데

우리는 애초부터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후기를 보니 샤워기를 틀어놓은 듯 물이 쏟아지긴하는데 어두워 안보인다며...

젖는 것도 싫고;;

신발 벗는 것도 싫어서 우리는 앞에서 손만 씻고 발걸음을 돌렸다.

 

 

 

 

 

 

저 동굴로 들어가면~

 

 

 

 

 

 

요런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정말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바이양 트레일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만족감이 아주 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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