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8.

2013. 12. 18. 12:53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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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꺼내 보는 나의 일기장.

 

현재 나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와 있다.

블로그에 밀린 포스팅이 너무나도 많은데 포스팅으로 내가 다니는 여행지역과 나의 느낌들을 하나하나 쓸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올 9월 16일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 69일간의 여행을 했는데도 내가 올린 포스팅은 고작 몇개에 지나지 않다는 것도 슬프고...ㅜㅜ

그래서 부담되는 포스팅대신 하루하루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일상적인 이야기를 일기장에 끄적여볼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얼마나 갈지 걱정걱정~@@

 

2월 중순에 베이스 캠프로 삼아왔던 치앙마이를 박차고 나와 태국 중,북부를 오가며 호텔 라이프를 즐겼던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정해진 거처없이 호텔을 집 삼아 살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6월 초에 한국에 들어가 꿀맛같았던 서울 생활을 3개월가량 즐길 수도 있었고~^^

9월 중순에 다시 시작한 호텔 라이프가 벌써 3달이 넘어가니 편하게 여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여행에 대한 감흥이 줄어들고 있다는게 문제이다.

호텔에서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데도 체력이 떨어지는 우리라니...!!

 

확실히 20대와 30대초까지는 팔팔했는데 30대 중반에 들어서니 체력이 다르긴 다른가 보다.

40대가 되면 해외에 자주 나오던 여행자들도 한식을 자주 찾는다고 하던데..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가 안되었다.

여행을 그리 오래 다녔으면 적응이 되어 현지 음식들을 잘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며 의아해했던 내가 작년과 올해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아마 우리도 40대가 되면 긴 해외 여행+생활이 적응되기 보단 더 힘들어할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의 먹먹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일본에서 지낸 69일동안엔 음식도 아주 잘 맞고 별 탈 없이 잘 지냈건만..

싱가폴을 들려 인도네시아로 들어온지 아직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톰군은 물갈이..나는 이 더운 나라에서 감기로 고생중이다.

약도 먹고 며칠 지난것 같은데도 나을 기미가 안보이는게;;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듯~>.<

 

아마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족자로 넘어올때 7시간 넘게 밤기차를 타고 왔을때부터 몸 컨디션이 안좋아진 것 같다.

톰군은 앞으로 3시간 넘는 버스와 기차는 안타겠다며 선포까지!!ㅋㅋ

이번에는 로컬 음식도 거의 안먹었는데 뭐가 문제일까 싶긴하다능~;;;

 

하루,일틀정도는 호텔안에서만 지낼 예정인데..

이놈의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정이 너무나도 안좋아 블로그에 사진 올리기가 힘들다 ㅠㅠ

반둥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쉐라톤,이비스,말라카,힐튼까지 총 4곳이였는데 그나마 쉐라톤이 와이파이가 젤 괜찮았다.

족자카르타에 와서는 쉐라톤,피닉스,노보텔,이비스스타일에서 숙박하는데 이비스스타일은 아직 못가봤으니 모르겠고..

피닉스만 그나마 괜찮고 나머지는 ㅠㅠ

현재 노보텔에 있는데 블로그에 사진이 안올라간다능-_-;;;

그나마 글은 써지니 다행이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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