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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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만난 사람들
새벽 4시. 추석이 가까워지자 오히려 한가해진 물류센터에요. 갑작스레 일을 나갔고 생각보다 별로 많지 않은 물량으로 인해 연장 근무가 아닌 정상적인 새벽 4시 업무 마감을 했지만 아파오고 떨리는 두 다리는 하루를 힘들 게 보냈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노동 일 아무나 하는 게 아냐,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적응하지 못한다는 건 아닌 듯 해요. 새벽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러 나왔다 물류센터는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있어 새벽 4시에 업무가 끝났음에도 버스를 기다리고 출발하는데 30분, 버스를 타고 도착지인 군자역까지 50분이 걸려 새벽 5시 20분이 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어요. 통증이 느껴지는 다리를 생각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왔어야 했지만 도쿄 여행이 이틀 뒤라 운동하는 셈 치자, ..
2018.09.19 -
커피숍에서는 어느 정도 앉아 있어야 매너일까?
※ 잡담 코너는 반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것은 예전부터 내게 중요한 의미였다. 반복이 리듬을 낳는다.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자유업중에서도 벌면 투자자, 잃으면 한량, 백수 보다 못한 도박꾼에 불과한 전업투자자이다 보니 매일 같은 시간대에 일을 하게 되지만, 같은 장소에서 일을 하지 않는 게 기술적 매커니즘, 리듬을 흐뜨러트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작가들은 대부분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는 듯 하였고 이는 제 41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구효서 작가나 무심하게 산다를 쓴 가쿠타 미쓰요 씨의 글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예전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 기억이 있다. 사실 전업투자자들도 꽤 진지하게..
2018.07.24 -
국제 면허증 마포 경찰서에서 발급받기
국제면허증 발급기 오늘 제링양의 미션은 바로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받기!! 제리양은 10년전에도 국제 면허증을 발급 받아 본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면허시험장으로 가서 발급을 받았었다. 발급 수수료는 5,000원이였는데 오늘 발급 받아보니 7,000원으로 올랐드라~ 하긴 세월이 세월이니만큼...ㅎㅎ 역시나 제리양 친정집에서 가까운 마포 경찰서까지 슬슬 걸어갔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아현동에 있는 평생학습관에 책 빌리러 3주에 한번씩 가는데 , 경찰서는 평생학습관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이 정도 거리는 나에게는 껌이다 껌!! 푸힛~ 그래도 세상이 좀 더 편리해져 국제 운전 면허증도 경찰서에서 손쉽게 발급해주고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다. 경찰서가 아니였음 버스타고 서부면허시험장까지 찾아가야하는데...^^..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