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인생 최고의 책 중 하나로 남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
# 이 글은 반어체로 적었기에 읽는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제목이 쉽게 와 닿지 않았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니 너무나 식상한 문구이지 않은가. 심지어 영국 작가인데 온갖 상은 다 휩쓸다 못해 뒤늦게 이 책으로 맨부커 상을 받았다는 책 서문을 읽으니 꽤나 어렵고 쉽게 할 말도 꼬아 말하는 수상작이군. 이라는 반감이 우선 들었다. "'읽히는 소설'을 비판하는 이들이 문학으로 하여금 사람들이 희망하는 것을 바꾸게 하려면, 먼저 높은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야 할 것" - 소설가 그레이엄 조이스 맨부커 상 논란에 대한 글에서 사실 이상문학상이나 동인문학상, 신춘문예상, 현대문학상 등의 수상작을 읽기 좋아하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글이나 겨우 깨우친 내가 '사고와 감각을..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