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책이 아닌 사람에게서 스승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톰하입니다. 저는 현재 발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 상황이 워낙 안 좋기에 서울에 머무는 연로하신 아버지와 누님 걱정으로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여행지에 와 있지만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발리 꾸따 해변에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온 이야기를 곱씹어봅니다. "아니, 당신이 읽은 그 많은 책들이 다 무엇이오? 그게 뭐가 좋다고 읽고 있는 거요? 그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 책에 없다면 도대체 뭐가 쓰여 있단 말입니까? ... 그러면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것은 있겠지요?" 이 책을 처음 접한 분들이라면 사전지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두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하나는 '그리스인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