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가슴 먹먹한 이야기
라이트 노블, 사신과 죽은 사자 이야기, 시급 300엔 아르바이트를 키워드가 이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라이트 노블, 생소한 단어앞에 그러니까 이게 소설이지만 만화 같은 그런 소설이라는 건가, 싶어 이걸 읽어야 하나 그냥 지나쳐야 하나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 데요. 처음 우려했던 고민과는 달리 문체는 가벼울지 몰라도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생각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가슴 먹먹한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르바이트는 최악이지. 시간 외 수당은 안 나와. 교통비도 없어. 아무렇지도 않게 이른 아침부터 불러내지. 무엇보다 시급이 300엔이야. 어이없는 수준을 넘어서 웃음이 날 정도지. 정말로 ..
2020.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