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고양이가 들려주는 잘난체하는 인간들
1천 엔권 초상 (1984 - 2004년)에도 사용되었을 정도로 일본에서 국민 작가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 100년이나 지났음에도 세상은 변했지만 사람들의 행태는 여전히 그대로인 듯 하다. 예전에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책을 다시 펼쳤다. 소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없다. 이름 없는 고양이. 한낱 쥐도 잡지 못하는 아무 쓸모도 능력도 없는 것으로 취급받지만 자신의 주인인 선생, 그리고 주변 인물들을 고양이의 눈으로 사람들과 당시의 세상을 들여다봤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잘난체 하는 인간들에게 날리는 조소를 통해 인간의 행태가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운지를 고양이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소설에서 나쓰메 소세키는 꽤 자신을 사실적으로 잘 드러냈..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