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카와 미와 아주 긴 별명 -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책을 찾아 읽게 됐는데 흥미로운 점은 책의 저자인 니시카와 미와가 영화 아주 긴 별명의 감독을 맡았다는 사실이었다. 니시카와 미와에 대해 궁금해 알아봤는데 그녀의 영화는 대부분 감독과 각본을 같이 맡았다는 점이다. 특이하지만 소설가로써의 재능과 영화를 만드는 재능을 두루 갖추지 않았나 싶다. 소설 아주 긴 변명을 쓸 때 영화를 만들 계획으로 쓴 것인지 아님 소설을 쓰고 보니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도 마찬가지지만 소설에서도 잔잔하지만 깊이가 있다,라는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흥미를 유발하고 단순하면서도 깊은 생각을 만들어낸다. 영화를 본 지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책 읽기를 마치며 영화가 아닌 소설에서의 아주 긴 변명에 ..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