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군(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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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신선식당에서 점심 냉우동
요 몇 년 사이 너무 무더운 여름과 너무 혹독한 추위의 겨울이 반복되는 듯 싶어요.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요. 이런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그리고 비가 내리는 날 등에는 여행도 야외에서 움직이기가 적합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실내에서 둘러 볼 수 있는 박물관, 미술관 등이 매력적인 여행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안동에 머물던 나흘 동안, 첫 날과 마지막 날을 제외한 이틀은 너무나 더워서 가급적 실내에서 볼 수 있는 곳을 찾다 안동하면 생각나는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햇살은 너무 뜨겁고 차에서 나오면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몸으로 전달되다 보니 실내에서 둘러볼 게 뭐가 있을까 하다 생각 난 안동소주 박물관이에요. 알씁신잡에서도 소개가 됐다고..
2018.08.21 -
안동구시장 방문 후기 - 보문식당, 맘모스제과, 안동찜닭
저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가든 전통 시장을 둘러보는 걸 좋아해요. 가장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 좋은 곳이자 옛스러움의 정취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ㅎㅎ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자체로 의미가 되고 문화가 되는 곳이 전통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안동구시장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안동구시장 안동구시장 남문 첫 날, 너무 무더운 날이었기에 그냥 시골집으로 향할까 하다가 그래도 점심이나 먹고 들어가자며 늦은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이에요. 안동구시장 주차장은 야외에 있었는데도 거의 찜통 수준이더라고요. 차 문을 나오자마자 어디 사막에라도 와 있는 듯 그 열기가 올라오는데 바로 숨을 탁 막으며 아무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주차장에서 그늘을 찾아 나오는 찰나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주차..
2018.08.20 -
안동 도산서원과 퇴계 이황 종택
도산서원 전교당 (보물 제 210호) 1574년 (선조 7년) 건립된 것으로 퇴계 이황의 위폐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제사를 지내며 (향사하며) 후학을 양성한 곳이다. 전교당 편액 (현판)은 1575년 (선조 8년) 석봉 한호가 썼다. 도산서원 안내문 나흘간 머물렀던 안동에서 가장 더운 날이었던 날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햇볕이 너무나 뜨거워 여행을 멈추고 어디 그늘진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럼 도산서원과 비록 외부에서 잠깐 본 게 전부이긴 하지만 퇴계 이황 종택, 그리고 청량산 계곡에서 잠깐 발에 물만 담그고 온 안동에서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 입장료 : 1500원 (성인기준), 기타 사진 참고 - 관람시간 (하계) 3월 - 10월 : 09:00~18:00 (동계) 11월 - 2월 ..
2018.08.20 -
안동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병산서원과 볼거 많은 하회세계탈박물관
하회마을 하나 둘러봤을 뿐인데 어느덧 오후 3시가 넘었네요. 하회마을에서만 3시간 가까이 둘러 본 셈인데 물돌이 오솔길과 만송정 솔숲, 하회마을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꽤 소요되긴 했네요. 하회마을 만송정 솔숲에서 위로 계속 걸어 올라가면 (이정표 있음) 안동병산서원이 나온다 하니 걸어서 올라갈 분은 참고하세요. (안동 병산서원에서 보니 하회마을까지 도보로 1시간 소요된다고 합니다)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운 병산서원 시간의 순서에 따라 하회세계탈박물관 먼저 소개할게요. 미슐랭가이드가 추천한 하회세계탈박물관 미슐랭 3스타 빵집 논란에 휩싸이게 된 이유가 미슐랭가이드가 안동 하회마을을 추천하면서 생겨났다고 하는데 이 논쟁이 안동의 유명한 빵집으로 이어졌어요. ㅋㅋㅋ 그 이야기는 안동 시내에 위치한 빵집..
2018.08.17 -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 - 물도리오솔길, 충효당, 삼신당, 탈놀이전수관
친구네 고향집이지만 사람이 사는 집은 아니여서 세컨 하우스로 쓰는 안동 시골 집으로 친구들과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동은 알쓸신잡이라는 예능을 본 뒤, 한 번 들려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첫 목적지를 안동 하회마을로 정하고 이른 아침 서울에서 출발했어요.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인지 서울에서 안동 화회마을까지 2시간 30분만에 도착하게 되네요. 담장이 낮은 안동 하회 역사마을의 종택 하회마을은 풍산류씨 종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안동은 양반의 마을이라는 이름이 걸맞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가문들이 많은데 풍산류씨는 고려 말 ~ 조선 초에 류종혜가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마을 입구에 여러 공적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입구 주변 식당에 세워둔 탈을 쓴 돌인형..
2018.08.16 -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 공원
삿포로 여행을 하면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곳이 오타루 운하가 아닐까 싶네요. 그 만큼 거리도 가깝고 예전 가슴 설레이게 만든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보니 뭔가 이 곳을 거닐다 보면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어 더 매력을 느끼나 봅니다. 오타루 운하 낮에 바라본 운하와 노을 질 때, 저녁이 되어 야경이 펼쳐진 운하의 모습은 사뭇 다르네요. 낮에는 보트를 타거나 옛스러운 모습의 운하를 따라 걸으며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에 빠져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운하 보트를 타는 사람들 예전에도 보트가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이 번에 방문했을 때는, 운하를 거닐며 보니 확실히 많이 보이네요. 운하의 메인 스팟에서 사진만 찍는 관광객 분들도 많지만 운하 북쪽 끝까지 걸어가면 생각보다는 꽤 길이가 되요. 더..
2018.08.11 -
오타루에서 먹은 것들 : 나루토 본점, 가위바위보 아이스크림, 오타루 수제맥주
오타루에 오면 해산물 음식과 나루토 치킨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해산물은 삿포로 니조 시장에서 먹어 본 걸로 만족하기로 하고 오타루에서는 나루토 치킨을 먹었습니다. 오타루 운하 끝 (북쪽)까지 걸어가다 보면 운하 공원 (Canal Park)가 나오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독특한 외관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운하로 돌아 걸어오면서 오타루 수제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그럼 먹은 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나루토 본점 약계시대, 나루토 치킨. 지금껏 후라이드 치킨 먹어보면 한국이랑 태국이 정말 닭 잘 튀겨요. 먹다보면 가끔 감탄의 탄성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한국의 맛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맛이 느껴지는 나루토 치킨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오타루까지 가서 후라이드 치킨을..
2018.08.10 -
오타루 건축물
오타루를 돌아다니다 꽤 많은 역사적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은행과 창고입니다. 오타루에는 메이지 기간에 건립된 은행들이 25개 정도 있었다고 하네요. 19세기에 이르러 일본이 훗카이도 지역을 완전 편입하게 되는데 삿포로가 아닌 오타루에 은행을 세운 건 큰 섬인 북해도에 뱃길로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오타루에 창고 및 은행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삿포로가 현재는 일본 5대 도시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는 삿포로 보다는 오타루가 더 큰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옛 은행 거리를 거닐다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구 일본 은행 오타루 지점 (1912) 후쿠자와 유키치 (사상가)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은 무료 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
2018.08.10 -
삿포로에서 오타루 가기와 수천궁
오타루를 가기 위해서는 삿포로 역에서 쾌속 JR을 타고 가면 되는에요. 신치토세 공항 삿포로역 오타루역 쾌속 JR 시간표를 먼저 안내해 드릴게요. 쾌속 JR 시간표 : 기차 시간표 오타루 행은 0엔으로 나오네요. ㅋ 쾌속 JR과 완행 JR 가격은 같으니 위 쾌속 JR 시간표를 참고하셔서 맞춰 가면 좋을 듯 해요. 시간표 기준 기차역은 신치토세 공항과 삿포로역, 오타루역 기준입니다. JR을 타고 오타루로 가다 보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오전 무렵이라 출장을 온 듯한 양복 입은 샐러리맨들이 삿포로역에서 다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더라고요. 기차 안에는 외국인 반, 일본인 반 정도 타고 있었어요. 기차 승무원 분이 뭔가를 열심히 일본어로 설명해 줬는데 일본인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었거든요. 삿포로에서 11시 1..
2018.08.09 -
동갑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 깃든 1박 2일 : 영월 동강래프팅
다음 날, 아침 8시도 못 되어 햇살이 날카롭게 내리 쬐네요. 역시 무더운 여름이에요. 바쁘게 음식 준비를 하는 동갑내기 친구들, 그리고 주변 정리를 하는 동갑내기 친구들. 꽤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더라고요. 꽤나 피곤한 주말이었을텐데 역시 운동하는 동갑내기들이라 체력이 장난 아니네요.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동강 래프팅, 엄청 노 많이 저어야 하는, 길고 긴 코스로 알려진 곳인데 몇몇 애들 말처럼 비도 내리지 않아 더 힘차게 저어야 한다니 저처럼 저질 체력인 애들은 노 젓기도 전에 몸이 굳어지는 게 느껴져요. ㅎㅎㅎ 영월 동강 동강 래프팅을 위한 준비물 : 1. 선크림 2. 아쿠아슈즈 3. 아쿠아팩 꼭 챙기세요! 별 생각없이 따라오다 보니 아쿠아 슈즈도 안 챙기고 선크림도 얼굴만 발랐지 정작 몸에는 안..
2018.08.06 -
동갑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이 깃든 1박 2일 : 영월 은하수 밸리 펜션
지난 불금, 늦은 오후 시간에 친구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삿포로 면세점에서 사 온 전자담배를 줘야했기에 근처 들리게 되면 오라고 했더니 갑자기 영월 동강 래프팅 보트를 타러 가자는 거에요. 요묘전 보던 날, 영화가 끝나고 건대 오늘 와인한잔에서 마시고도 모자라 동네까지 가서 또 혼술을 마셨던 지라 몸 상태도 별로였고 요새 살이 워낙 찐데다 운동 부족이라 배드민턴 클럽 띠 모임에 굳이 따라가려는 마음은 없었으나 보트 타자는 말에 끌려 억지 춘향 노릇하듯 친구네로 향합니다. 관련글 : 도심에서 만나는 봉은사 연꽃축제와 건대 오늘 와인한잔 영월역으로 들어서는 태백선 기차 드랑골 밥집 전 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잤더니 점심이 다 되어서야 배꼽시계가 요란히 울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영월을 횡성으로 가는 ..
2018.08.06 -
삿포로에서 먹은 것들 : 보룡라멘, 몽젤리, 와인바 Barsamico, 사케
이번 훗카이도 여행은 비에이와 오타루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삿포로 시내 부근에서 음식을 먹었는데요. 삿포로에서는 지난 편에 니조 시장과 다누끼코지 아케이드에서 먹은 것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올릴려고 합니다. 관련글 : 삿포로 니조 시장 (Nijo Market) 점심 및 다누끼코지 (狸小路) 아케이드 스스키노 보룡 라멘 삿포로에 도착한 첫 날, 비행기에서 화이트 와인을 5~6 잔 정도 마셨더니 약간 취기가 오르더라고요. 비가 내렸지만 역시나 습한 일본은 JR을 타는 동안 눅눅한 기온에 땀을 비오 듯 흘렸는데요. 관련글 : 신치토세 공항 : JR 시간표 & 비스타 호텔 나카지마코엔 & 포켓 와이파이 막상 비스타 호텔 나카지마코엔에 도착하고 짐을 푸니 스스키노에서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더라고요. 그렇..
2018.08.05 -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 청의호수, 흰수염폭포, 닝구르테라스
삿포로 맥주 박물관까지 방문하는 일정이었지만 탑승했던 모든 분들이 맥주 박물관을 희망하지 않아 약간 남는 시간을 다른 여행지를 관람하는데 할애할 수 있었습니다. 후라노 비에이 투어의 마지막 관람지들의 모습들입니다. 청의호수 유황 함유량 때문에 햇빛의 강도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청색의 빛깔이 달리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그렇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분이 찍은 청의호수, 타임랩스로 보니까 청의호수가 꽤나 멋지긴 하던데요. 사람들에 밀려 따라갔다 잠깐 구경하고 사진 찍으니 다시 들어가서 보려니 어렵긴 했어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법한 곳입니다. 청의호수 이 곳은 화장실이 없어요. 미리 청의호수를 방문하기 전, 다른 곳에서 간단한 용무 보시면 좋습니다. ^^* 야생 동물에게 먹을 걸 주지 ..
2018.08.05 -
훗카이도 후라노 라벤더 축제 팜토미타 (FARM TOMITA)
이번 여행 목적이 라벤더 시즌에 맞춰 온 것이기에 가장 메인이라고 봐야겠네요. 비에이를 거쳐 여러 곳을 짧은 시간 안에 둘러봐야 했기에 약간은 무뎌지기는 했지만 라벤더를 볼 수 있는 곳에 도착했다는 가이드 분의 말을 듣고 다시 기운이 샘솟더라고요. ^^* 팜토미타 (FARM TOMITA) 팜토미타 (FARM TOMITA) 팜토미타에 내려 가장 먼저 한 일은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었어요. 더운 오후이기도 했고 저는 점심에 냉사케 마신 탓도 있어서 꽤 갈증이 났거든요. 하.지.만 저 라벤더 색상의 아이스크림 맛 없어요. 일본, 특히 훗카이도 유제품은 엄청 맛있다는 느낌이 니세코, 히라후 등에서 강하게 남아 있었기에 완전 맛있겠지 이러면 사 먹었는데 한국의 아이스크림 맛을 여기, 후라노 팜토미타에서 느낄 수 ..
2018.08.03 -
비에이역 & 카레 함박스텍
이렇게 세 곳 (비에이 세븐스타 나무, 켄과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을 둘러보니 점심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더라고요. 아침을 못 먹고 나왔더니 살짝 배가 고프기 시작하네요. 가이드 분이 몇몇 맛집을 알려주고 원하는 분들을 내려줬는데 비에이에서는 쥰페이가 가장 유명한가 봐요. 거의 줄서서 먹거나 꽤 기다려야 해서 함박스텍 같이 늦게 나오는 음식은 가급적 시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쥰페이 외에도 한 두 곳에서 내려줬는데 전 그냥 비에이 역으로 갔어요. 가이드 분께서 뭘 먹을려고 하냐고 하길래 우선 둘러보고요~^^ 하고 내렸는데 글쎄 뭘 먹어야 좋을까요 ㅎㅎㅎ 비에이 역 비에이 역시 아이누 족의 지명 이름을 그대로 일본어로 옮긴 이름이 비에이라고 하는데요. 비에이는 계획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건물 위를..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