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 번 - 미국 항공주와 호텔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2021. 7. 27. 19:58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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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한국도 해외여행이 가능한 트래블 버블 (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무산되면서 국내 여행 관련주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면서 코로나 이후의 기대감으로 항공주와 여행 관련 주식 (호텔, 크루즈 등)이 큰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상승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지난 달 10% 이상을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전히 상황은 어렵지만 미워도 다시 한 번 미국 항공주와 호텔 관련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잉 (BA)

보잉 현재 주가 225.85 달러 (7월 26일 종가)
52주 최고가 278.57 달러
52주 최저가 141.58 달러

 

보잉 2분기 실적 발표가 미국시간으로 7월 29일 수요일에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보잉 실적이 처참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테지만 여행 관련주는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 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대한항공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더라도 파산시키기 어려운 것처럼 보잉과 같은 기업은 미국에서도 파산하기 어려운 산업 분야입니다. 그리고 여행이 재개되면 항공기의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은 잠시 잊기로 하고 코로나 이후 어느 시점 이후의 미래를 내다본다면 보잉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투자자로써 인내할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같은 미국 내 우수한 항공사들도 보잉과 같은 상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개별 항공사에 대한 투자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델타,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알래스카와 같은 우수한 항공사에 분산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 (JETS)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메리어트

메리어트 (MAR)

메리어트 현재 주가 142.49 달러 (7월 26일 종가)
52주 최고가 159.98 달러
52주 최저가 81.30 달러

 

힐튼 (HLT)

힐튼 현재 주가 126.67 달러 (7월 26일 종가)
52주 최고가 132.69 달러
52주 최저가 73.50 달러

 

항공주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글로벌 호텔 기업들 역시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실적이 뒷받침 되는 테크 주에 비해 현재 실적이 안 좋다보니 항공 및 여행관련주 종목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호텔은 그나마 백신 접종률이 늘어나면서 어느 정도 회복을 보였지만 델타 변이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S&P 500 등 대형 기업들의 주식들이 연일 신고가를 갱신함에도 여행 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여행 산업이 2020년 이전으로 복귀한다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업종이 될 것이기에 글로벌 체인 호텔들을 가장 많이 보유한 메리어트, 힐튼 등의 호텔 기업들이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안정기가 들어선다면 크루즈 1위 기업인 카니발 또한 고려해볼만한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니발은 너무 큰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에 당장은 리스크도 크고 이에 따른 보상도 클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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