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6. 20:18ㆍ주식 재테크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는 7월 26일 아침부터 사교육 기업에 몰아닥치더니 테크 주로 불이 붙어 강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 국내 주식시장 또한 0.91% 하락한 3,224.95 포인트에 마감했다.
문제는 오늘과 같은 하락의 원인이 기업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의 우려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중국 정부는 일당 체재라 정부의 입김이 곧 정책의 모든 것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알리바바를 비롯해 미국 상장을 강행한 디디추싱까지 많은 중국 기업들의 미래가 불확실성에 놓이게 되었다.
오늘은 알리바바 주가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알리바바 (BABA)
알리바바 주가 : 198.00 달러 (7월 26일 프리장)
배당 : 없음
알리바바 차트 (2020년 3월 ~ 2021년 7월 26일)
코로나 이후 미국 테크 기업들의 주식 상승률과 비교해 보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처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로나 시기 최저점인 169.95달러 대비 현재 프리장 198.00 달러는 1년 간 2~3배 이상의 상승을 기록한 미국 대형 테크 주식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이다.
미국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이익 창출 능력이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하며 또한 현재 중국 정부의 알리바바에 대한 압박은 디디추싱에는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의 모든 추세는 명확한 역배열 상태다. 기술적으로 깊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도 중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미움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디디추싱에 비해서는 약간 빗겨간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알리바바 (BABA)가 어디로 향할 것인 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이 단기적인 악재를 만나 휘청이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현재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하락 압력이 어디까지 깊을 지 모를 뿐이다.
저 또한 중국 투자는 피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개입이 불명확하고 기업 몇 개 없애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기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계 탑 10에 드는 알리바바의 최근 추락은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기에 약간의 매수를 하려고 한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투자 관점이다. 리스크가 크기에 기대감도 높을 수 있지만 중국 정부에 찍히면 정말 기업 하나 사라지는 건 일도 아닐 수 있으니 중국 관련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