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주 길리어드 주가, 배당, 분석 - 렘데시비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2020. 4. 18. 14:02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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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주 길리어드가 뜨겁다. 다름아닌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만들었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중증환자의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6일만에 크게 완화되어 퇴원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며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 중증환자 30명 중 17명은 하루만에 자가호흡이 가능했다고 한다.

 

길리어드의 임상실험 연구결과 발표 및 미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4월 17일 국내 코스피 시장은 +3.09% 상승하였으며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 +2.99%, S&P 500 +2.68%의 상승을 기록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GILD)

길리어드 사이언스 현재 주가 : 83.99 달러

 

52주 최고가 : 85.97 달러 (3월 19일) / 52주 최저가 : 64.41 달러 (3월 16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로 인해 장전 89.23 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하였지만 장중에는 3월 19일 최고가를 갱신하지는 못했다.

 

길리어드에 투자하려는 분들이 우선 눈여겨 볼 것으로는 배당과 주가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차트가 있는데 우선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길리어드 배당을 보면 매년 분기 배당 (3/6/9/12월)을 지급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꽤 인상적인데 연 3%가 넘는 수준이다.

 

기업에 투자함에 있어 좋은 주식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높은 배당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인데 길리어드는 배당 부분에 있어서는 투자를 고려할 대상으로 보여진다.

 

그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 흐름을 이해해보도록 하자.

 

 

길리어드 차트를 월봉, 주봉, 일봉 순으로 보면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이라고 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 약은 원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경쟁사가 개발한 약물에 비해 효능이 높지 않아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기업 성장은 더딘 편이나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 마다 주가가 한 번씩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바이오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분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테마주가 형성되며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 마다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주와는 다르게 크게 들 뜨는 모습은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조금은 더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즉각적으로 자체 성명에서 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밝히기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큰 기대에 대해 더 많은 임상시험 결과 (대조군)가 필요함을 밝혔다. 아마도 한국과 다르게 소송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임상 결과 일부만 놓고 회사가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 같다. 실제 추가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해도 FDA 승인받고 판매되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금요일 (4월 17일) 길리어드의 거래량은 평소 대비 3배에서 많게는 5배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직 중요한 임상 결과 발표가 추가로 남아있어 결과에 따라 주가가 옛 자리로 돌아갈 것인가, 아님 추가 폭등할 것인가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주나 제약주를 투자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난 달에 전업투자자로 복귀해 미국주식에 투자하면서 길리어드 (GILD) 보다는 존슨앤드존슨 (JNJ)가 더 눈이 가긴 했다. 그럼에도 필자 역시 길리어드 주식을 조금 샀다. 정찰병 수준이긴 하나 투자자로의 투자 수익 여부와 별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멈춰버린 세계 경제가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 경제 재개는 이뤄져야 할 것이기에 이번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효과가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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