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주 분석 (볼커 룰 해제) - 씨티그룹 (씨티은행) 주가, 배당

2020. 4. 3. 21:05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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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금융주는 IT, 헬스케어와 더불어 3대 메이저 시장으로 불리운다.

 

오늘은 미국 대형 금융주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그리고 미국 투자은행의 족쇄였던 볼커룰 해제에 따른 금융주 투자 분석 및 미국 대형 금융주 중 하나인 씨티그룹 (씨티은행) 주가배당, 투자 분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미국 대형 금융주 (투자은행)에는 씨티그룹 (C), 모건스탠리 (MS), 골드만삭스 (GS),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JP모건체이스 (JPM), 웰스파고 (WFC) 등이 있다.

 

워렌버핏의 투자 운영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을 매입한 투자은행으로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있다. 미국 금융회사 1위 기업은 현재 JP모건체이스 (JPM)로 워렌버핏은 미국 금융주 1, 2, 3위 기업에 모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 금융주 2위 회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 (BOA)와 3위 회사인 웰스파고최대주주는 워렌버핏이다.

 

그렇다면 워렌버핏은 핀테크에 위협받는 금융주의 투자를 늘린 이유가 무엇일까?

 

볼커 룰 (Volcker Rule) 규제 (출처 : 금융위원회)

 

2010. 7월 미국은 도드-프랭크법(Dodd-Frank Act)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된 은행의 위험투자를 제한하기 위하여 소위 ‘볼커룰’(Volcker Rule)을 도입한다.

볼커룰에 따라 은행의 자기계정거래(proprietary trading) 및 사모투자·헤지펀드(private equity & hedge funds) 투자 등이 제한되는데 단기매매차익을 위해 은행 등이 고객의 자금이 아닌 자기자금으로 증권, 파생상품 등을 거래하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미국 대형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자산운용 규제 정책이다. 이 법안의 도입으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은 이미 자기매매 업무에서 손을 뗐다.

 

 

한 때 미국 금융회사 (투자은행 포함) 중 자산규모 1위였던 씨티그룹 (씨티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규제 강화 등의 이유로 몸집을 줄여나가면서 현재는 자산규모 4위를 기록중에 있다.

 

볼커 룰 (Volcker Rule) 해제

 

오바마 대통령 때 볼커 룰 규제가 시작되어 트럼프 대통령으로 바뀌면서 금융주들의 규제 완화에 탄력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19년 8월 볼커 룰 완화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고 2020년 1월 1일부로 완화에 따른 법이 발효된다.

 

볼커 룰 해제2021년 1월 1일부로 시행되며 이 때부터 투자 은행들의 공격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따라 전세계 금융시장은 다시 한 번 큰 변곡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미국 투자은행들은 연준의 제로금리에도 투자를 할 수 없었다. 돈을 헬리콥터로 뿌러 무제한 푸는데도 투자은행들은 손 놓고 바라만 봐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2021년 1월부터는 이머징 마켓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막대한 돈을 쏟아 투자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은 막대한 돈을 푼 미 연준과 투자은행들의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큰 버블 및 폭락을 만들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럼 한 때 자산규모 전세계 1위 기업이었던 씨티그룹 (씨티은행)을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씨티그룹 (C)

 

씨티그룹 현재 주가 : 39.23 달러

 

52주 최고가 : 83.11 달러 / 52주 최저가 : 32.00 달러

 

국내 금융주 또한 그렇지만 금융주들은 경제에 예민하게 반응함로 베타가 무척 높다. 그러므로 경기가 나쁠 때는 온갖 악재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종목 중 하나가 금융주이다.

 

사실 금융주를 하락장에서 투자한다면 '눈 감고 귀 닫고 입 막고' 지내야 그 파도를 넘을 수 있을 정도로 거칠다. 하지만 경기가 살아날 경우 하락에서 빠르게 상승하는 것 또한 금융주이기도 하다.

 

씨티그룹 배당

 

해외 주식중에서도 미국 기업들이 주식 배당 성향이 강한 편인데 특이하게도 금융주들의 주식 배당은 높은 편은 아니다. 씨티그룹 또한 매 분기별 배당을 지급하긴 하지만 뚜렷하게 정기적이지 못하고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 아니다.

 

 

씨티그룹의 차트를 보면 아찔할 정도다. 지금 이런 자리에서 매수할 수 있는 간 큰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미 연준의 제로금리와 정부 정책 수혜를 볼 수 있는 볼커 룰 해제에 따른 미국 투자은행들의 달러를 이용한 무제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씨티그룹은 그동안 계속 몸집을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에 힘써왔다. 결국은 미국 금융주 1위에서 4위로 추락하였지만 여전히 투자은행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워렌버핏처럼 고배당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다면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웰스파고에 투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미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볼커 룰 해제)로 그동안 조용히 지낸 씨티은행이 부각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개인적으로는 씨티그룹 (C)과 웰스파고 (WFC)를 미국 금융주 픽 종목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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