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비자 연장 방법 및 도착비자 비용 (개인적인 비자 연장 후기 포함)

2020. 2. 18. 21:16톰군/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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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로 한달살기 또는 두달살기 여행을 많이 오는 데요.

 

저도 발리에서 거의 두 달을 보낼 예정이었기에 도착비자 포함 여러 비자연장 방법에 대해 많이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실제 발리에 도착해 개인적인 비자 연장 후기를 포함, 비자 연장 방법과 도착 비자 비용 및 주의사항을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발리 공항 도착 비자

 

우선 발리 및 인도네시아에서 31일 이상 (한 달 초과)을 지내고자 한다면 비자 연장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받기

 

2. 도착비자로 비자 연장하기

 

3. 인접 국가로 비자런 하기

 

※ 1-1.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온라인 비자 신청을 먼저해야 합니다.

 

보통은 도착 비자로 비자 연장을 하는데 아무래도 공항에 도착해 VOA (VISA ON ARRIVAL)을 구입한 뒤 일반 여행객들 줄이 아닌 워크퍼밋 비자 등을 취급하는 줄에서 여권 심사를 받고 나오면 됩니다.

 

● 2-1 도착비자

 

주의사항

 

1. 도착 비자는 단수 입국 비자로 최대 30일 가량을 추가로 머물 수 있습니다. 단 인도네시아를 떠나 해외로 나가면 30일 이내라도 도착 비자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2. 도착 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착 후 30일이 아닌 무비자 기간이 끝난 후 30일을 연장하는 비자입니다.

 

 

사진에서 주의 문구를 보시다시피 30일 이내로 체류하는 경우에는 도착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한 달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국가 국민은 (한국 포함) 30일 이내 체류의 경우 바로 이미그레이션 여권 심사대로 가 스탬프를 받으면 됩니다.

 

단 30일 초과 오버스테이 시 벌금은 1일 당 1,000,000 루피아입니다. (기존 300,000 루피아 → 현재 1,000,000 루피아 인상)

 

● 2-2 도착비자 비용

 

- 인도네시아 루피아 : 500,000 IDR

 

- US 달러 : 39 USD

 

- 싱가포르 달러 : 52 SGD

 

- 호주 달러 : 56 AUD

 

- 한국 원 : 50,000원

 

미국 달러는 기존 37달러에서 2달러 추가 인상되어 39달러입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달러를 포함,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태국 바트, 한국 원화 등 가지고 계신 금액으로 지불하시면 됩니다.

 

발리 환전소에서 달러 소액권 환전 시 환전율이 좋지 않기 떄문에 1,2 천원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 도착 비자는 현금으로만 받습니다.

 

3. 인접 국가 비자런

 

도착 비자를 받으려고 했으나 같이 온 짝궁의 경우 인도네시아 비자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국가가 아니어서 저만 도착 비자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습니다.

 

또한 도착비자의 단점 중 하나는 이민국을 최소 3번 방문 (여권 사본 및 항공권 티켓 인쇄, 서류 신청) 이상 방문해야 했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현지 여행사를 끼고 할 경우 1인당 백만 루피아 (1,000,000 IDR) 내외를 내야 하더군요.

 

어차피 짝궁 도착 비자가 안 되기 떄문에 소용도 없었지만 번거롭기도 해서 결국은 인접 국가로 비자런을 선택했습니다.

 

겨울 기간 발리 - 싱가포르, 발리 - 말레이시아 구간 항공권 요금이 저렴하지 않아 저는 다른 노선을 선택했는 데요.

 

3-1 인접국가 비자런 (발리 → 수라바야 → 싱가포르 → 발리)

 

발리에서 인접 도시인 수라바야로 넘어가 싱가포르를 거쳐 발리로 돌아오는 여정을 선택했습니다.

 

2월 17일 오후 9시 : 수라바야 (T2 터미널) → 싱가포르 (T1 터미널)

 

2월 18일 오전 00시 : 싱가포르 도착

 

● 2월 18일 오전 07시 : 싱가포르 (T1 터미널) →발리

 

● 2월 18일 오전 10시 : 발리 도착

 

 

비자런의 경우 당일치기 싱가포르 여행을 감행했는 데요.

 

발리 공항에서 오늘 입국 도장 받는 데 딱히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3월에 한국 (서울) 돌아가는 항공권 티켓 보여주니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본 게 유일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비자 연장하는 방법은 당연히 인접 국가 비자런입니다.

 

특히 호텔에 여행용 캐리어를 맡겨놓고 가방만 메고 비자런을 하는 경우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런 정책은 엄격해질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편안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예전 태국의 경우에도 비자런 (라오스, 미얀마 국경을 통한)이 흔했지만 이미그레이션 정책이 바뀌면서 꽤 까다로워졌으니까요.

 

인접 국가 비자런의 방법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발리 및 인도네시아 비자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 데요.

 

'한달살기' 및 '두달살기'로 유명한 발리에서 지내고자 하는 분들은 사전에 자신에게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우며 비자 연장 방법 또한 같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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