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9. 12:17ㆍ톰군/국내여행
- 정방폭포 물줄기 -
정방폭포는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자 비가 내려야 폭포를 볼 수 있는 엉또폭포와 다르게 항시 볼 수 있는 폭포라는 점에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폭포를 감상하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우선 정방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서복공원 내로 들어와야하는데 서복공원 및 전시관을 지나치며 잠시 봤더니 꽤나 흥미롭더라고요.
- 서복공원 -
서복 불로초공원이라고도 하는데요.
예전 장예모 (장이머우), 공리 주연의 진용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거기서 진시황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장면이 나와요.
- 출처 다음 영화 -
진시황의 사자인 서복이 동남동녀(童男童女) 오백명 또는 삼천명과 함께 대선단을 이끌고 불로초가 있다는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을 찾아 정방폭포 해안에 영주산에 올라 불로초를 구한 뒤 돌아가면서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괴지'라는 마애명을 새겨놓았다 합니다.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하네요.
이 영화를 보고 공리의 팬이 되었는데요. ㅎㅎ
여튼 제게는 영화의 영향 때문인지 서복공원의 유래를 보고서는 오랫동안 옛 추억 (영화)에 잠겼었어요. 서귀포의 유래와 진시황의 서복이 영험하다는 불로초를 찾으러 제주도를 찾았다니 꽤나 매력적인 신화잖아요. ㅎㅎㅎ
- 서복전시관 -
진시황의 성은 시씨겠죠?! 진나라의 시 황제이니까요.
시진핑의 시 또한 진시황과 같은 시씨일까요?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같은 시씨네요. 시진핑 주석이 절강성 당서기 당시 서복전시관을 방문하였다 하네요. 서복공원의 신화가 흐르는 곳에 서복전시관을 방문하여 시주석이 되었고 중국 공산당 역사상 유래가 없는 장기 집권에 성공하며 더더욱 진시황과 오버랩이 되더라고요.
서복공원의 전시관을 찾은 건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일부러 찾은걸까요?
중국인이라면 꼭 찾고싶은 곳 중 하나가 됐겠어요. 그래서인지 제주도에서도 관광지로 부곽시킬려고 노력을 꽤 했더라고요. ^^*
요새 중드 사마의를 보다보니 정말 중국의 삼국 또한 저리 넓은데 통일된 중국은 얼마나 클까? 저 큰 대륙을 통일해 대업을 이룬 황제나 그 대업을 도운 장수나 책략가를 보다보면 그 스케일에 가끔은 부러울때가 있어요.
제목을 정방폭포로 뽑고 서복공원 얘기하느라 잠시 정신을 놓았네요. 역사 얘기를 좋아해요~^^
- 정방폭포 입구 -
이제 정방폭포로 들어갑니다.
정방폭포 입장시간 및 안내에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원입니다.
그럼 정방폭포를 감상해볼까요? ㅎㅎ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수직 절벽에서 곧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폭포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지연 폭포, 엉또폭포를 포함해 세 곳의 폭포를 봤는데 정방폭포가 가장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절벽에서 떨어져 내려와 물이 사방에서 일어나는데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보니 비가 안 와도 분무기의 흩뿌려지는 물을 맞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인지 더위를 식히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바다의 바람과 폭포의 시원한 소리가 어울러져 한참을 앉아 폭포를 구경했어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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