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5. 15:06ㆍ톰군/서울 주변 여행
ソウル旅行 - 広場市場 & 東大門DDP市場 & 広場市場の食品 & 清渓川 散歩
주말이 되니 콧바람이라도 쐴 겸 시내라도 나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아! 광장시장에 들러 막거리도 마시고 청계천이나 한바퀴 거닐다 와야지 싶어져서 도보 여행을 준비했어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한 동대문문화역사공원(DDM), 광장시장, 청계천 정도로 생각하고요.
그러다보니 뜻하지 않게 종각에 다녀 올 일도 급히 생겨
비 소식이 있는 일요일을 피해 토요일 급하게 나가봤습니다. ^^
주말이고 하니 뭔가 간단한 행사라도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본 결과 이런 정보들이 있더군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
청계천 날아라 이시미 야외공연 :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festival/festival.jsp?cid=2496173
뭐 동대문, 청계천 등은 따로 설명 안 드려도 잘 아실테고요.
부산 기장 시장(대게)이 있다면 서울에는 동대문에 광장 시장이 요즘 아는 외국인들이 꽤 찾는 명소가 되어버린 듯 해요.
광장시장은 몇 년 전에 알고 지내던 분들이 소개해줘서 그 이후로 저는 혼자 또는 친구랑 몇 번 가서 친숙한 곳이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산책 및 도보 여행 코스는
동대문문화역사공원(DDM) -> 광장시장 -> 종묘 -> 삼일문 -> 종각 -> 광통교 -> 청계천 따라
광장시장이 위치한 마전교 그리고 다시 동대문문화역사공원(DDM)입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수도에는 꼭 있는 시티 관광 버스(홉온 오프 버스), 단기로 여행온 외국인이나 타지에서 서울 구경 온 분들에게는 스카이 버스가 유용할 듯 싶어요. ^^
삼성 무역센터에도 카카오 프렌즈가 있는데요.
동대문 DDM에도 있더라고요.
제가 아는 몇 국가 중, 태국은 라인을 말레이시아는 위챗 그리고 광범위하게 whatsapp 등을 많이 쓰지만
다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는 알고 있더라고요. ^^
삼성 무역센터에 비해 귀요미 카카오 프렌즈가 적어서 아쉬웠지만 많은 분들이 들려서 구경하고 쇼핑하는 명소 아닌 명소가 되어버렸어요.
청계천 마전교에 위치한 광장시장
입구 부터 일본인, 중국계(말레이시아,홍콩,싱가폴), 중국인, 기타 서양인들 까지 쉽게 볼 수 있어요.
제가 갔던 순희네 빈대떡 제 옆자리에는 인도네시아 가족 분들이 계셔서 살라맛 다탕 한마디 하니 반갑게 인사해주더라고요.
하지만 가게 아주머니분은 계속 중국어로 주문 받으시는거 보니 중국인 또는 중국계 관광 파워가 서울, 동대문에서 어떤지 잘 알겠더라고요.
요생 바나나에 반한나(4도), 지평 막걸리(5도), 우국생(6도) 자주 마셔요.
전에는 맥주나 와인 정도만 좋아했는데 와인 중에도 레드나 화이트에서 샤도니(Chardonnay)로 바뀌다 생각해보니
막걸리도 rice wine이고 도수도 낮고 몸에도 덜 나쁠거라 생각하니 조금씩 마시다 보니 그 맛에 익숙해 지더라고요.
가게 메뉴에는 없지만 지평 막걸리(4,000원) 팔아요.
외국에는 대박 막걸리 특히 외국인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대박이라는 단어를 잘 알아요.
그래서인지 대박 막걸리를 한인식당에 가면 꽤 마시더라고요.
어느 가게를 가도 요새 대박 막걸리 없는 집이 없는걸 보니 한국분들도 꽤 마셔서 그런지 아님 외국분들이 선호해서인지 여튼 대박 많습니다.
마약 김밥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었는데..
혼자 가니 다 먹기도 어렵고 외부 음식 반입 안 되는 곳들도 꽤 많아서 그냥 녹두 빈대떡에 지평 막걸리만 마셨어요.
어제 비 소식은 없었지만 점심 때 무렵부터 약한 비가 내렸어요.
그러다 보니 우산을 쓰는 분도 그냥 저처럼 비를 맞으며 걷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광장시장을 나와 종묘를 거쳐 삼일문을 지나 종각쪽으로 가니 민토(민들레 영토) 아직도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한 장 찍고 영풍문고도 반가워 한 장 찍고 ^^
"반가워"
나이가 들어가니 옛 것이 아직도 변함없이 그 자릴 지키고 있는 모습이 반갑더라고요.
일을 마치고 광통교로 가니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불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이 때가 오후 4시 30분 정도였는데 야외 상점들이 하나 둘 씩 불을 켜고 영업 준비를 하시더라고요.
광통교에서 날아라 이시미 야외 공연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찾을 필요도 없더라고요.
전통 인형극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는
요새 읽고 있는 책 중에 하나가 찰스 디킨스 소설 '오랜된 골동품 상점'이에요.
여기서 펀치 인형극 이야기가 꽤 나오거든요.
책을 읽다 펀치 인형극은 뭐야? 예전에 기억 속에 있던 그런 것들인가? 막연하게 떠올라 공연이 있다는 소식에 더 보고 싶었어요.
약한 비가 내리는데도 꽤나 많은 분들이 구경했고요.
공연이 끝나고 설문을 하면 선인장(?)을 줘요.
[대한민국이 웃으니 세계가 웃어요]
요새 조금 더 웃을 일이 많아진 듯 싶어요.
여러 곳에서 희망의 소리도 들리고요.
저도 많은 분들도 더 형편도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한 삶이길 바래봅니다.
행운의 동전 던지기 & 안코드 색소폰 연주 & 서예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볼거리가 많은 청계천이었어요.
그냥 단순히 산책하고 시장에서 맛난거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종각에서 커피 한 잔 들고 가벼운 마음에 거닐다
여러 다양한 문화행사를 보고 주말, 밖에 자주 나와야겠다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혼자, 누구라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맛난 음식과 맥주 한 잔 가볍게 할 수 있는 곳인 듯 해요.
광통교에서 마전교까지 거닐며 이것저것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오며 와인 한 병 사서 마셨어요.
마지막 종합 동영상 하나 올리고 저는 이만...
오늘은 동영상을 많이 올려 길어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