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23. 18:19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매일 아침을 이쁜 투몬 비치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
제리양은 여행을 많이 다녀 언제든지 에메랄드 바다를 볼 수 있지만
엄마는 쉽지 않으니 엄마 눈에 많이 담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다고 하니 뿌듯하지 않을 수 없다능~^^
사람들이 아웃리거쪽보다 니꼬 호텔쪽 전망이 더 좋다고 하던데..
그래서 니꼬 호텔 전망으로 받았는데..
제리양은 아웃리거 호텔쪽 전망이 더 나은 것 같다.
호텔 맨 앞 쪽 룸이다보니 막힘 없는 전망이 아주 속을 후련하게 한다.
높은 층이라 바닷바람도 불어주어 발코니에 나와 있어도 전혀 덥지가 않다.
엄마랑 나랑 하나씩 사용했던 발코니~히힛
룸에 있을때 TV를 보지 않으면 항상 이렇게 밖에 나와 있었던 우리 엄마.
유독 마음에 들어했던 곳이였다.
무섭다면서도 밑을 빼곰 내려다 보는 귀여운 울 엄마.
투몬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얼굴만 나왔다...ㅋㅋ
더욱이 엄마 얼굴은 지못미;;;
예전에는 이쁘장한 얼굴이였던 엄마였는데 잦은 사고로 얼굴이 많이 망가져서 예전 얼굴은 찾기 힘들다.
얼핏 예전 엄마 얼굴이 스치기는하는데..
엄마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많이 짠~해지면서 속상하다.
그래도 여전히 내눈에는 이쁜 엄마이다.
딱 한번 DFS까지 걸어갔다.
겸사 구찌 매장도 들려주고~
제리양에겐 너무 가까운 거리지만 엄마에게는 무지 먼 거리~ㅎㅎ;;;
구찌를 좋아하는 친정오빠의 부탁으로 크로스 가방을 보았는데
가격적인 메리트를 못 느꼈다.
후기보면 괌에서 사면 싸다고들 하던데;;;
DFS안에 있는 구찌매장과 건너편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구찌매장을 둘러보았는데 확 끌리는 디자인도 없고 가격도 비싸다!!ㅎㅎ
어찌된게 말레샤 구찌매장이 더 나은것 같아~~~
2층으로 규모가 제법 큰 구찌매장에서는 에비앙 생수도 대접해주더라능~^^ㅋㅋ
구찌 가방 득템은 없었지만...
그래도 밖에 나와서 라이터 하나 샀다...>.<
톰군과 제리양은 비흡연자라 그동안 몰랐는데
한국에서 출국할때는 라이터 한개는 기내로 반입이 가능하다.
난 무조건 안되는 줄 알고 안가지고 왔는데,
이틀동안 호텔 성냥으로 흡연을 하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 라이터를 현지에서 구입했는데..
가격이 1.9달러나 한다...-_-;;;;
아~~쇼크~~~>.<
삼,사백원짜리가 몇배나 뻥튀기 된거야?!?!
ㅠㅠ
더욱이 괌 생리대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대형마트는 모르겠지만 웨스틴 호텔 근처에 있던 슈퍼나 GPO에 있던 마트에서는 생리대에 금테가 둘러진거라며 믿고 싶었다능@@;;
살다살다 이렇게 비싼 생리대가격은 처음 봤다.
GPO를 갈때 RBC의 서비스인 호텔차량을 이용했었는데..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다음날 사과 편지와 쿠키를@@;;;;
엄마는 왠 쿠키냐며~;;;
맛나게 드시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