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웨스틴 호텔 <오션 프론트 룸>

2014. 6. 19. 21:02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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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에 한국에 들어와 괌으로 떠나기 일주일동안 엄마를 데리고 매일같이 걷는 운동을 했다.

제리양은 워낙 걷는거 좋아해 다리가 튼튼하지만..

엄마는 매일 집에서 드라마에 빠져 살다보니 운동 부족으로 근육이 다 빠지고 관절이 안좋아졌다.

여행은 갈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걷는게 매우 힘들었던 엄마...ㅠㅠ

사람은 적당히 몸을 움직여야하는데 밥먹고 드라마 자고 일어나 드라마만 보면서 지낸지 10년이 넘어가니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제리양은 40살, 50살, 60살,70살,80살이 되어도 열심히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괌으로 떠나기 일주일동안 걷기 운동을 하니 몰라보게 좋아진 울 엄니!!

이번을 계기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요~~~

 

 

 

 

 

 

이번 괌 여행은 엄마의 생일(환갑)에 맞춰 톰군이 모든 것을 예약해줬다.

떠나기 전날까지 쉐라톤에서 웨스틴 호텔로 바꾸느냐고 고생했던 톰군!!

항상 고맙고 고마운 신랑이다~^^

 

예전에도 엄마와 단둘이 제주도로 여행간적이 있는데

그때도 톰군이 모든 일정을 예약해줘서 아주 편하게 잘 다녀왔었다.

 

 

 

 

 

 

제주항공을 타고 갔는데 다행히 새벽 시간이 아닌 오전에 출발해 오후에 도착하는 시간대로 예약할 수 있었다.

요거 예약하느냐고 인터넷 느린 말레이시아에서 톰군은 또 개고생을 했다능@@;;;

 

 

 

 

 

 

아직 젊은 엄마인데 벌써 할머니가 된 울 엄마 ㅠㅠ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지는게 딸 마음인가 보다~^^;;;

 

엄마도 딸과 여행하는게 많이 설레이는 모양이다.

떠나는 전 날 잠도 설치고 ㅋㅋ

 

4시간 넘겨 비행기를 타고 괌에 도착~

엄마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4시간 넘게 앉아 있는게 힘들 법도 한데 잘 견디는 울 엄니!!

엄마가 여행하는 동안 지루하고 힘들어할까 걱정했는데 모든 것은 제리양의 기우였다.

나보다 더 휴양을 잘 즐겼던 울 엄마~

다음엔 좀 더 멀리 나가도 될 듯 싶더라~히힛

 

 

 

 

 

 

하지만 괌까지 비행기 4시간이 문제가 아니였다능...;;

많은 후기에서 입국심사줄이 1시간 반 걸렸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정말 딱 1시간 20분 걸리더라능@@;;;;;;;

 

다리도 안좋은 울 엄니는 나중에 바닥에 철푸덕~

어차피 오래 걸리는거 앉아 있는게 내 마음도 편하더라 ㅋㅋ

 

일본과 한국에서 온 비행기가 겹쳐져서 사람이 많이 몰린탓인데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은 이스타를 준비하는 게 좋을 듯 싶다.

 

제리양은 괌여행이 2번째였는데

2009년도에는 대한항공을 타고 새벽에 도착해서 줄이 이렇게 길거란 생각을 못했다능@@;

 

힘들게 입국심사대를 빠져나와 미리 예약해둔 제주항공 라운지 픽업차량을 타고 웨스틴으로 고고씽~

도착한 첫 날은 날씨가 꾸리해서 걱정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날씨가 좋은편이였다.

가끔씩 흐려지긴했지만 금방 해가 방긋~^0^

 

제주항공 라운지 픽업서비스를 왕복으로 신청했는데

갈때는 공항세 1인 5달러를 내야하며 올때는 이용료 1인 4달러를 내야한다.

3~4명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게 낫다.

 

 

 

 

 

 

픽업차량에 총 3팀이 탔는데 니코호텔을 먼저 간다음 웨스틴에 내려줬다.

 

항상 톰군과 여행을 다니던 제리양..

영어를 못해도 톰군과 함께 있으니 든든했는데

엄마를 모시고 나혼자 모든 걸 할려니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였다.

그동안 얼마나 톰군을 의지하며 다녔는지 새삼 톰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래도 5박6일간 별 일이 없이 영어를 못해도 괌 여행을 성공적으로 다녀왔다능~히힛

이번 여행을 통해 은근 자신감을 얻은 제리양이다~^^v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로얄 비치 클럽 스윗룸이 풀북이라 내일 룸을 옮겨주기로 하고

첫 날은 오션 프론트 룸에서 보냈다.

 

스윗룸은 아니였지만 코너룸이라 꽤 넓직했다.

하지만 로얄비치 클럽 스윗룸은 오션프론트 룸과 디럭스 룸 하나를 더 합쳐놓은 크기~

귀찮아 그냥 지낼까 싶었지만 안 옮겼으면 큰일날 뻔!!

 

 

 

 

 

 

2009년 11월에 톰군과 괌을 처음 왔었는데 그때는 에어텔로 대한항공+웨스틴 조합으로 왔었다.

3박4일 일정이였는데 새벽에 도착한거라 2박3일과 마찬가지다.

그 때 왔었던 웨스틴 호텔을 이번에 엄마와 함께여서 감회가 새로웠다.

2009년에는 일반 디럭스 룸이였고 바다도 빼꼼~봐야 보였는데~히힛

 

 

 

 

 

 

창도 많아 전망도 시원시원~

 

 

 

 

 

 

2009년도와 살짝 달라진 것은 바로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

스타벅스 커피인줄 알았는데 다른 커피도 바뀌어 살짝 아쉽~

대신에 제공되는 tea가 마음에 들더라~^^

 

 

 

 

 

 

티비에서는 다행히도 KBS월드가 나와 엄마가 아주 좋아했다...ㅎㅎ

5박6일동안 엄마가 한국가고 싶다고 그럴까 걱정했더니만

왠걸 왜 이렇게 하루가 휙휙 지나가냐며 서운해하고 떠나는 날에는 벌써 한국가냐며 너무 아쉬워하더라.

 

제리양도 외국에서 아주 잘 적응하며 지내는데 울 엄니도 외국체질인가벼~~~~

 

 

 

 

 

 

더블침대를 하나씩~

웨스틴 침대와 침구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굿굿~

 

 

 

 

 

 

엄마 환갑이라고 언질했는데 달랑 카드 한장...ㅠㅠ

자그만한 케이크라도 준비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울 엄마는 요 카드를 보더니 기특?하다며 좋아하더라능~ㅎㅎ

그래!!

엄마가 좋아하면 나도 그걸로 된거지!!^^

 

그래도 그동안 호텔을 얼마나 많이 다녀본 여자사람인데...

이런 호텔은 정말 처음이다...^^;;

괌 웨스틴 미워할그얏.....-_-++

 

 

 

 

 

 

욕실에도 창문이 있는데 너무 높이 있어 반신욕하면서 보이지도 않겠더라~ㅋ

 

 

 

 

 

 

코너룸 샤워부스는 너무 작아 씻기 불편하다.

나중에 스윗룸으로 옮기고나니 엄마랑 같이 목욕도 할 수 있어 좋았다.

 

 

 

 

 

 

사용하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넹@@;;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룸에 짐을 던져놓고 라운지에 올라가니 다행히도 해피아워가 끝나지 않았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와인 한 잔 마셔주고

푹~숙면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젖히니 전망이 너무나도 황홀하다.

엄마도 아침에 일어나 발코니에서 요리조리 이쪽저쪽 둘러보며 좋아하니 쉐라톤말고 웨스틴으로 오길 잘했다 싶더라.

 

실은 제리양은 예전에 왔던 웨스틴이라 쉐라톤으로 가고 싶었는데

톰군의 입질과 쉐라톤 풀북으로 업그레이드가 힘들 것 같아 웨스틴으로 바꿨는데 정말 잘한짓!!

 

특히

비치를 끼고 있어 해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엄마가 너무나 좋아해서

비치가 없는 쉐라톤을 갔으면 큰일 날 뻔!!

 

 

 

 

 

 

오션 프론트 룸에서 보이는 전망~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치니 요런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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